OWL Magzine Korea

오사카 여행 — 파르코 백화점 “고질라 스토어”

고질라는 1954년에 처음 개봉한 일본의 괴수 영화에서 탄생한 캐릭터이다. 일본어 원래 이름은 “고지라(ゴジラ)”이지만, 이후 1956년에 미국으로 수출되면서 “Godzilla”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리메이크 영화가 먼저 대중적으로 알려지면서 “고질라”라는 이름이 익숙해진 경우가 많다.

오사카 신사이바시의 중심가에 자리하고 있는 파르코(PARCO) 백화점 6층으로 올라가면, 일본 특유의 캐릭터 문화와 서브컬처 분위기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는 공간을 만날 수 있다. 지브리 기념품점인 돈구리 쿄와코쿠, 캡콤 스토어, 짱구 관련 매장 등 다양한 캐릭터 상점들이 한 층에 모여 있었는데, 그 가운데 일본을 대표하는 괴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는 “고질라”를 테마로 한 매장도 찾을 수 있었다. 바로 “고질라 스토어(Godzilla Store)”이다.

고질라는 일본 대중문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상징적인 캐릭터 가운데 하나이다. 단순히 영화 속 괴수 캐릭터를 넘어, 일본 영화사와 특촬 문화, 그리고 전후 일본 사회의 상징성까지 함께 담고 있는 존재라고 할 수 있다. 그런 고질라를 테마로 한 공식 굿즈 매장을 오사카 파르코 안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은, 일본 캐릭터 문화의 폭이 얼마나 넓은지를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1954년 일본에서 탄생한 괴수 영화, 고질라

고질라는 1954년에 처음 개봉한 일본의 괴수 영화에서 탄생한 캐릭터이다. 일본어 원래 이름은 “고지라(ゴジラ)”이지만, 이후 1956년에 미국으로 수출되면서 “Godzilla”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는 1998년에 미국에서 제작된 리메이크 영화가 먼저 대중적으로 알려지면서 “고질라”라는 이름이 익숙해진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원작 고질라는 단순한 괴수 영화 이상의 의미를 가진 작품이다. 거대한 괴수가 도시를 파괴하는 장면은 당시 일본 사회가 겪었던 전쟁과 원폭의 기억, 그리고 핵에 대한 공포와도 연결되어 있다고 해석되기도 한다. 그래서 고질라는 단순히 무섭고 거대한 괴수가 아니라, 일본 현대사의 불안과 공포를 상징하는 캐릭터로도 읽힐 수 있는 존재이다.

이후 고질라는 수십 년에 걸쳐 다양한 영화와 작품으로 이어졌고, 일본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사랑받는 괴수 캐릭터가 되었다. 지금은 도쿄 가부키초의 “고질라 헤드”처럼 도시의 랜드마크로 활용되기도 하고, 각종 굿즈와 협업 상품으로도 계속해서 소비되고 있다.


오사카 파르코 6층에서 만난 고질라 스토어

오사카 파르코 백화점의 고질라 스토어는 규모가 아주 큰 편은 아니었지만, 고질라 팬이라면 충분히 흥미롭게 둘러볼 만한 공간이었다. 같은 층에 지브리, 캡콤, 짱구 등 다양한 캐릭터 매장이 모여 있다 보니, 6층을 천천히 돌아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되는 위치였다.

매장 안에는 고질라 피규어와 캐릭터 상품, 문구류, 잡화류 등 다양한 굿즈가 진열되어 있었다. 고질라 특유의 거칠고 강렬한 이미지가 상품 디자인에도 잘 반영되어 있었고, 귀여운 캐릭터 굿즈가 많은 지브리 매장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었다.

지브리 매장이 따뜻하고 동화적인 분위기를 가지고 있다면, 고질라 스토어는 훨씬 더 강렬하고 매니악한 느낌이 있었다. 같은 캐릭터 매장이라고 해도 다루는 작품의 성격에 따라 분위기가 이렇게 달라지는 것이 재미있었다.


일본 캐릭터 문화의 또 다른 얼굴

파르코 6층을 돌아보면서 느꼈던 것은 일본의 캐릭터 문화가 정말 넓고 다양하다는 점이었다. 토토로처럼 전 세대가 좋아하는 부드러운 캐릭터도 있고, 스트리트 파이터처럼 게임 문화를 대표하는 캐릭터도 있으며, 고질라처럼 괴수 영화와 특촬 문화를 대표하는 캐릭터도 있다.

고질라 스토어는 그중에서도 일본 특촬과 괴수 영화의 전통을 보여주는 공간처럼 느껴졌다. 단순히 귀여운 상품을 판매하는 기념품점이라기보다는, 오랜 시간 이어져온 일본 대중문화의 한 갈래를 압축해서 보여주는 매장에 가까웠다.

특히 고질라는 오래된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새로운 세대에게도 소비되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1954년에 탄생한 캐릭터가 지금까지도 공식 매장을 통해 굿즈로 판매되고, 세계적인 브랜드처럼 유지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일본 콘텐츠 산업의 힘을 보여주는 부분이기도 하다.


파르코 6층을 둘러보며 함께 보기 좋은 매장

고질라 스토어만을 목적으로 일부러 방문하기보다는, 파르코 6층의 여러 캐릭터 매장을 함께 둘러보는 흐름으로 방문하면 더 좋을 것 같다. 지브리 기념품점에서 토토로와 센과 치히로의 분위기를 보고, 캡콤 스토어에서 스트리트 파이터와 게임 캐릭터를 구경한 뒤, 고질라 스토어에서 일본 괴수 영화의 세계까지 이어서 보는 식이다.

이렇게 한 층 안에서 일본 애니메이션, 게임, 괴수 영화까지 한 번에 둘러볼 수 있다는 점이 파르코 6층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할 수 있다. 오사카 신사이바시에서 쇼핑을 하다가 잠시 들러 구경하기에도 좋고, 일본 캐릭터 문화에 관심이 있다면 생각보다 오래 머물게 되는 공간이기도 했다.


📌 오사카 신사이바시 — 고질라 스토어 오사카

  • 📍 주소 : Japan, 〒542-0085 Osaka, Chuo Ward, Shinsaibashisuji, 1 Chome−8−3, Shinsaibashi PARCO, 6F
  • 📞 전화번호 : +81-6-4963-3181
  • 🌐 홈페이지 : http://godzilla.store/osaka/
  • 🕒 영업시간 : 10:00 –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