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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 파르코 백화점 “도큐핸즈 신사이바시점”

정확히는 이제 더 이상 “도큐핸즈(Tokyu Hands)”라는 이름이 아니라 “핸즈(Hands)”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워낙 오랫동안 “도큐핸즈”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던 곳이다 보니,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예전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 분위기였다.

오사카 신사이바시 상점가 중심부에서는 다이마루 백화점과 파르코(PARCO) 백화점을 찾을 수 있다.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와 건물이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구조로 되어 있기 때문에, 도톤보리와 신사이바시 일대를 돌아다니다 보면 특별히 목적을 가지고 찾아가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지나치게 되는 장소이다. 특히 파르코 백화점은 단순히 쇼핑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일본 특유의 캐릭터 문화와 라이프스타일, 잡화 문화를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는 복합 쇼핑 공간 같은 분위기를 가지고 있는 곳이었다.

6층에는 지브리 기념품점, 캡콤 스토어, 고질라 스토어 같은 캐릭터 상점들이 모여 있었고, 위층으로 올라가면 일본 여행객들에게 익숙한 생활잡화 전문점 “도큐핸즈”를 찾을 수 있었다.

정확히는 이제 더 이상 “도큐핸즈(Tokyu Hands)”라는 이름이 아니라 “핸즈(Hands)”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워낙 오랫동안 “도큐핸즈”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었던 곳이다 보니,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예전 이름으로 부르고 있는 분위기였다.


오사카 파르코 백화점 9-11층 “도큐핸즈 신사이바시점”

핸즈 신사이바시점은 파르코 백화점 9층부터 11층까지 총 3개 층을 사용하고 있는 대형 매장이다. 일본 여행을 하다 보면 한 번쯤은 꼭 들르게 되는 장소 가운데 하나인데, 단순한 생활용품점이라고 보기에는 규모와 제품 구성이 상당히 다양했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보면 여행용품, 문구류, 욕실용품, 주방용품, 수납용품, 인테리어 소품, 전자기기 액세서리, 가방, 캐리어, 아이디어 상품 등 굉장히 다양한 제품이 층별로 정리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일본 특유의 실용적이면서도 세세한 아이디어가 들어간 제품들이 많아서, 굳이 무언가를 사지 않더라도 천천히 둘러보는 재미가 상당한 장소였다.

우리나라에서도 이제는 일본식 라이프스타일 잡화 매장이 많이 생기기는 했지만, 실제 일본 현지의 핸즈를 돌아보면 확실히 규모와 상품 종류에서 차이가 느껴지는 편이다. 작은 생활용품 하나만 보더라도 굉장히 세분화되어 있었고, “이런 것까지 굳이 따로 만들었다고?” 싶은 제품들도 굉장히 많았다.


여행 중 한 번쯤은 들르게 되는 일본 대표 잡화점

일본 여행을 자주 다니다 보면 핸즈나 로프트 같은 매장은 자연스럽게 일정 속에 들어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꼭 쇼핑이 목적이 아니더라도 일본 사람들은 어떤 생활용품을 사용하는지, 어떤 제품이 유행하는지 구경하는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여행용품 코너는 꽤 흥미로웠다. 압축팩이나 휴대용 파우치, 세면도구, 목베개 같은 기본적인 여행 아이템은 물론이고, 장시간 이동에 특화된 제품이나 작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수납 아이템들도 상당히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일본은 국내 이동도 많고 출장 문화 역시 활발한 나라이다 보니, 이런 이동형 아이템 시장도 굉장히 세분화되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제품들을 보다 보면 “확실히 일본은 이런 실용적인 부분에 강하구나” 싶은 느낌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다.


문구류 코너에서 느껴지는 일본 특유의 분위기

핸즈에서 특히 재미있었던 공간 가운데 하나는 문구류 코너였다. 일본은 원래부터 문구 강국으로 유명한 나라이기도 한데, 실제로 매장을 둘러보면 왜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지 이해가 된다.

펜 하나만 하더라도 브랜드와 종류가 굉장히 다양했고, 필기감과 용도에 따라 제품이 세세하게 나누어져 있었다. 노트와 다이어리, 스티커, 마스킹테이프 같은 제품들도 굉장히 많았는데, 전체적으로 디자인이 깔끔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분위기가 강했다.

특히 일본은 아직도 손으로 직접 기록하고 메모하는 문화가 비교적 잘 남아 있는 나라라는 느낌이 들었다. 우리나라는 점점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하고 있지만, 일본은 여전히 종이 문구류 시장이 상당히 강하다는 것을 이런 매장을 통해 체감할 수 있었다.


“도큐핸즈”에서 “핸즈”로 변경된 이름

예전 일본 여행에서는 “도큐핸즈”라는 이름을 정말 자주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간판과 명칭이 조금 달라진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다.

2022년 일본의 홈센터 기업인 “카인즈(Cainz)”가 도큐핸즈를 인수하면서 브랜드명이 “Hands”로 변경된 것이다. 그래서 현재는 공식적으로 “Hands”라는 이름을 사용하고 있으며, 구글 지도에서도 “도큐핸즈”보다는 “Hands”로 검색해야 더 정확하게 검색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워낙 오랫동안 “도큐핸즈”라는 이름으로 익숙해져 있었기 때문에, 아직도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예전 이름으로 더 많이 불리는 분위기였다. 필자 역시도 자연스럽게 도큐핸즈라고 부르게 되는 것을 보면 브랜드 이름이라는 것도 결국 익숙함의 영향이 크다는 생각이 든다.


비 오는 날에도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공간

신사이바시 파르코의 핸즈는 단순히 쇼핑만을 위한 장소라기보다는, 여행 중 잠시 쉬어가는 공간 같은 느낌도 있었다. 특히 오사카처럼 걷는 시간이 많은 여행지에서는 중간중간 실내 공간으로 들어와서 쉬어가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핸즈는 층마다 볼거리가 많다 보니 자연스럽게 천천히 걸으며 시간을 보내게 되었고, 에어컨이 잘 나오는 실내 공간에서 잠시 더위를 피하기에도 괜찮았다. 특히 여름이나 초가을 일본 여행은 생각보다 훨씬 덥고 습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런 대형 실내 쇼핑몰 공간이 체력 회복에도 꽤 도움이 된다.


신사이바시 쇼핑 동선에 자연스럽게 들어가는 장소

신사이바시 파르코의 핸즈는 일부러 시간을 내서 찾아간다기보다는, 신사이바시스지 상점가와 파르코 백화점을 돌아보는 흐름 속에서 자연스럽게 들르게 되는 장소에 가깝다.

아래층에서는 지브리 기념품점과 캡콤 스토어 같은 캐릭터 상점을 둘러보고, 위층으로 올라와서는 생활잡화와 여행용품을 구경할 수 있으니 동선 자체도 상당히 편리한 편이었다.

특히 일본 특유의 생활잡화 문화와 아이디어 상품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생각보다 오래 머물게 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굳이 무언가를 많이 구입하지 않더라도, 일본 사람들의 생활 스타일과 소비 문화를 간접적으로 느껴볼 수 있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충분히 흥미로운 장소였다.


📌 오사카 신사이바시 — 핸즈 신사이바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