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아라시야마와 기온 일대를 돌아보는 것으로 교토 여행 둘째날의 주요 일정은 거의 마무리되었다. 아침에는 칸라 호텔 교토에서 조식을 먹고, 이후 교토역을 통해 아라시야마로 이동해서 토롯코 열차와 대나무숲, 원숭이 공원, 가쓰라강 주변 풍경까지 둘러보았다. 오후 늦게는 한큐 전철을 타고 가와라마치와 기온 일대로 넘어와 가모강변을 걷고, 야사카 신사와 마루야마 공원을 지나, 저녁에는 기온의 장어덮밥집 카네쇼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다. 저녁식사를 마친 뒤에는 ...
교토 기온의 장어덮밥집 “카네쇼(かね正)”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나오니, 어느새 거리는 밤 분위기로 바뀌어 있었다. 낮 동안에는 관광객들로 북적이던 기온 거리도 밤이 되니 조금은 차분한 분위기로 변해 있었고, 은은한 조명 아래로 교토 특유의 고즈넉한 풍경이 더욱 진하게 드러나고 있었다. 이번 교토 여행에서는 2018년에 한 번 방문했던 장소들을 다시 돌아보는 일정이 많았는데, 이날 밤 역시 마찬가지였다. 예전에 야경이 인상적으로 남아 있었던 “하나미코지 거리”를 ...
교토 기온 일대를 걷다 보면 오래된 전통을 간직하고 있는 식당들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교토 자체가 천년고도라는 별명을 가진 도시이기도 하고, 실제로 수십 년에서 길게는 백 년이 넘는 역사를 이어온 가게들이 여전히 현역으로 운영되고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이번에 방문한 “카네쇼(かね正)” 역시 그런 교토의 분위기를 잘 보여주는 식당 가운데 하나였다. 약 150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는 장어덮밥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으며, ...
마루야마 공원을 걷다 보면 교토를 대표하는 역사 동상 가운데 하나를 발견할 수 있는데, 바로 “사카모토 료마(坂本龍馬)”와 “나카오카 신타로(中岡慎太郎)”의 동상이다. 일본 역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이름을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인물들인데, 특히 사카모토 료마는 일본 막말 시대와 메이지 유신 시기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손꼽힌다. 동상에서는 두 사람이 나란히 서서 교토 시내 바깥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모습을 하고 ...
기온 마츠리가 열리는 야사카 신사를 지나서 계속 동쪽 방향으로 이동하면 자연스럽게 넓은 공원 지역으로 이어진다. 이곳이 바로 “마루야마 공원(円山公園)”이다. 교토를 대표하는 도심 공원 가운데 하나로, 규모 역시 상당한 편이다. 약 26,000평 규모의 공원으로 조성되어 있는데, 단순한 작은 쉼터 수준이 아니라 산책길과 연못, 정원, 광장 등이 어우러진 교토의 대표 공원이라고 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교토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으로 알려져 있다. ...
교토의 중심 번화가라고 할 수 있는 가와라마치 일대에서 동쪽 방향으로 계속 걸어가다 보면, 분위기가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현대적인 상점가와 음식점들이 이어지던 거리에서 점점 전통적인 분위기가 짙어지고, 기온 특유의 오래된 골목길 풍경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그리고 그렇게 기온 메인 거리를 따라 이동하다 보면 거대한 붉은색 문이 눈에 들어오는데, 이곳이 바로 “야사카 신사(八坂神社)”이다. 야사카 신사는 교토를 대표하는 신사 가운데 하나로 ...
교토 가와라마치역에서 내린 이후에는 가모강변을 따라서 천천히 북쪽으로 걸었다. 저녁 식사 예약 시간까지는 아직 조금 여유가 있었기에, 어디선가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를 찾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마음에 드는 장소가 바로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다. 그렇게 가모강 뒤편 골목길을 따라 걷다보니 자연스럽게 또 다른 다리가 나타났고, 그 맞은편에서 익숙한 초록색 간판을 발견할 수 있었다. 바로 “스타벅스 교토 산조 오하시 다리점”이었다. 가모강 바로 ...
교토 아라시야마 일대를 돌아본 뒤에는 한큐 전철을 타고 가와라마치역으로 이동했다. 오전부터 토롯코 열차를 타고, 오구라 연못을 지나고, 대나무숲을 빠르게 둘러본 뒤, 원숭이 공원 이와타야마까지 올라갔다 내려온 상황이었기에 이미 체력은 제법 떨어져 있었다. 하지만 저녁 식사는 기온 쪽에 예약을 해둔 상황이었고, 식사 시간까지는 아직 조금 여유가 있었기에 바로 식당으로 이동하기보다는 기온 주변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는 것으로 했다. 원래는 호텔 직원에게 추천받은 ...
교토 아라시야마에서의 일정도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었다. 토롯코 열차를 타고 호즈강 협곡 풍경을 감상했고, 대나무숲과 원숭이 공원까지 둘러보며 아라시야마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거의 모두 돌아본 셈이었다. 오전부터 계속 걸어다녔던 탓에 체력은 제법 떨어져 있었지만, 아직 하루 일정이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었다. 저녁 식사는 기온 쪽에 미리 예약을 해둔 상황이었다. 그래서 다음 목적지는 자연스럽게 교토 중심 번화가인 가와라마치와 기온 일대가 ...
아라시야마 원숭이 공원 이와타야마에서 시간을 보내고 난 뒤, 다시 산 아래로 내려왔다. 올라갈 때는 생각보다 경사가 있어서 꽤 힘들게 느껴졌지만, 내려오는 길은 확실히 훨씬 수월했다. 땀을 흘리며 올라갔던 산길을 다시 내려오고 나니, 눈앞에는 다시 아라시야마 특유의 평화로운 풍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아라시야마는 2018년에 방문했을 때도 상당히 인상 깊었던 장소였다. 교토 도심의 번잡함과는 조금 다르게, 강과 산, 다리와 작은 배들이 어우러지는 풍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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