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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간사이 지역 여행 — 일본 여행 포켓 와이파이 “글로벌 와이파이”

다만 인터넷 속도 자체는 한국과 비교하면 확실히 느린 편이었다. 물론 객관적으로 엄청 느린 수준은 아니었지만, 워낙 한국 인터넷 환경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체감상 차이가 꽤 느껴졌다.

해외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고민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휴대전화와 인터넷 사용 문제이다. 사실 전화 자체는 잠시 사용하지 않아도 크게 문제는 없지만, 인터넷은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요즘 해외여행에서는 인터넷이 사실상 필수라고 봐도 될 정도이다.

길을 찾을 때도 필요하고, 식당이나 관광지 정보를 검색할 때도 필요하다. 또한 카카오톡이나 메신저를 통해서 일행과 연락을 주고받는 경우도 많기에 인터넷이 없으면 여행 난이도가 상당히 올라간다.

특히 이번 여행은 코로나19 이후 오랜만에 다시 떠나는 일본 여행이었던 만큼, 보다 안정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을 준비하고 싶었다. 예전에도 여러 방법을 활용해본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는 비교적 익숙하고 안정적인 방법인 포켓 와이파이를 이용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

해외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은 일반적으로 아래와 같이 크게 세 가지 정도로 나뉜다.

  1. 로밍 서비스 이용
  2. 현지 유심(USIM) 사용
  3. 포켓 와이파이 대여

각 방식마다 장단점이 있다. 로밍은 편하지만 가격이 비싼 경우가 많고, 현지 유심은 비교적 저렴하지만 유심을 교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반면 포켓 와이파이는 기존 한국 전화번호를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여러 기기를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가족 단위 여행이나 여러 명이 함께 움직이는 여행에서는 상당히 편리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일본 포켓 와이파이 — 글로벌 와이파이”

이번 여행에서 사용한 업체는 “글로벌 와이파이(Global WiFi)”라는 회사였다. 일본 여행을 준비하면서 여러 업체를 비교해보았는데, 비교적 가격도 무난했고 공항 수령 및 반납이 편리해 보여서 선택하게 되었다.

사실 일본 여행에서는 개인적으로 다른 방식보다 포켓 와이파이를 더 선호하는 편이다. 이유는 단순하다. 설정 과정이 간단하고 안정적이기 때문이다. 단말기를 켜고 와이파이만 연결하면 바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으니, 복잡한 설정을 싫어하는 사람들에게는 상당히 편리한 방식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기존 한국 전화번호를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급한 경우 국내에서 걸려오는 전화를 그대로 받을 수 있고, 인증 문자 등을 확인하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가격도 생각보다 부담스럽지 않았다. 당시 기준으로 하루 3GB 정도 사용할 수 있는 상품이 하루 약 2,500원 정도였는데, 7일 동안 이용한다고 해도 약 17,500원 수준이었다. 여행 경비 전체를 생각하면 그렇게 큰 부담은 아니었다.

오히려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상당히 합리적인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수령한 글로벌 와이파이”

포켓 와이파이를 수령하는 과정 역시 상당히 간단했다. 미리 인터넷으로 예약 및 결제를 해두었기에, 일본 입국 후에는 공항에서 수령만 하면 되는 구조였다.

간사이 국제공항 제1터미널 기준으로 보면 1층 도착층 중앙 부근에서 글로벌 와이파이 카운터를 찾을 수 있었다. 공항 안내판에도 표시가 잘 되어 있었기에 찾는 것이 어렵지는 않았다.

입국심사를 마친 뒤 자연스럽게 이동하다 보니 금세 카운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카운터 직원에게 여권과 예약 정보를 보여주니 이름을 확인한 뒤 바로 와이파이 장비를 전달해주었다.

과정 자체는 5분도 걸리지 않았던 것 같다. 일본 특유의 빠르고 깔끔한 응대 덕분에 생각보다 훨씬 편하게 수령할 수 있었다.


“생각보다 유용했던 포켓 와이파이 구성품”

포켓 와이파이를 수령하고 보니 단순히 와이파이 기기만 들어있는 것이 아니었다. 충전기와 케이블은 물론이고 보조배터리까지 같이 제공되고 있었다.

특히 충전 어댑터의 경우 USB 포트가 2개 달려 있었기에 의외로 상당히 유용해 보였다. 만약 일본용 110V 변환 어댑터를 미처 준비하지 못한 경우라도 이 충전기를 활용하면 어느 정도 해결이 가능할 듯한 구성이다.

보조배터리는 크기가 작은 편이었고 용량도 아주 크지는 않아 보였다. 다만 개인적으로 이미 대용량 보조배터리를 따로 챙겨온 상태였기에, 글로벌 와이파이에서 제공한 보조배터리는 실제로 사용하지는 않았다.

그래도 여행자를 고려해서 필요한 장비들을 한 세트로 제공해주는 부분은 상당히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내보다는 느리게 느껴졌던 인터넷 속도”

다만 인터넷 속도 자체는 한국과 비교하면 확실히 느린 편이었다. 물론 객관적으로 엄청 느린 수준은 아니었지만, 워낙 한국 인터넷 환경에 익숙해져 있다 보니 체감상 차이가 꽤 느껴졌다.

특히 한국에서는 지하철 안에서도 영상 스트리밍이 자연스럽게 돌아가는 경우가 많다 보니, 일본 현지 인터넷 속도는 상대적으로 답답하게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제 여행에서 사용하는 데에는 큰 문제는 없었다. 구글 지도를 검색하거나 음식점 정보를 찾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는 정도는 충분히 쾌적하게 가능했다.

오히려 일본 여행에서는 인터넷 속도 자체보다 “끊기지 않고 안정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더 중요했는데, 그런 부분에서는 크게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었다.


“반납 역시 간단했던 글로벌 와이파이”

반납 과정 역시 어렵지 않았다. 여행을 마치고 귀국할 때 같은 장소에서 반납할 수도 있고, 제1터미널 4층 출국층에 있는 반납 카운터를 이용할 수도 있었다.

이번에는 공항으로 이동하면서 공항버스를 이용했는데, 자연스럽게 출국층인 4층에서 내리게 되었다. 덕분에 굳이 다시 1층 도착층으로 내려가지 않고 바로 4층 카운터에서 반납할 수 있었다.

반납은 단순히 장비를 직원에게 전달하면 끝나는 방식이었다. 특별한 확인 절차도 길지 않았기에 상당히 빠르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이렇게 간사이 국제공항 입국 절차와 포켓 와이파이 수령까지 모두 끝마쳤다. 코로나 이후 다시 시작된 일본 여행의 첫 단계들을 하나씩 마무리하고 나니, 비로소 “아, 정말 다시 일본 여행이 시작되는구나”라는 실감이 조금씩 들기 시작했던 것 같다.


📌 간사이 국제공항 제1터미널 — 글로벌 와이파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