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 한국과 일본의 대중음악 교류를 이야기할 때 중심에 놓이는 질문은 비교적 단순했다. 한국 가수가 일본에서 성공할 수 있는가, 그리고 세계적으로 손꼽히는 규모의 일본 음악시장에서 한국 음악이 어느 정도까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였다. 일본은 오랫동안 한국 가수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해외시장 가운데 하나였고, 한국에서 이름을 알린 아티스트가 일본어 음반을 발표하고 현지 방송과 공연을 통해 팬층을 확장해 나가는 방식은 하나의 ...
Frag Lab 스페셜 인터뷰와 최근 활동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카노우 미유의 성장기 오늘날 카노우 미유(かのうみゆ)를 이야기할 때 많은 사람들은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아티스트의 모습을 먼저 떠올린다. 한일 프로젝트 오디션 프로그램 ‘트롯걸즈 재팬’을 통해 새로운 전환점을 맞았고, 현재는 그룹 활동과 솔로 활동을 병행하며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이어가고 있다. 하지만 지금의 카노우 미유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현재보다 훨씬 이전의 시간을 먼저 돌아볼 필요가 ...
예상하지 못했던 출발, 그리고 선택의 이유 도쿠시마라는 곳은 평소라면 여행지로 고려조차 하지 않았을 지역이었다. 일본 여행이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같은 도시들이 먼저 떠오르기 마련인데, 도쿠시마는 그 흐름에서 한참 벗어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에는 상황이 달랐다. 카노우 미유가 소속된 그룹 SIS/T가 ‘나루토 x 한국 페어’에 출연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이 장소 자체가 여행의 이유가 되어버렸다. 어쩌면 이번 기회가 ...
‘우에노데 코리안 페스타 2026’이 2026년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일본 도쿄 우에노은사공원 분수광장에서 진행됐다. 도쿄 도심 안에서 한국의 음악과 음식, 대중문화를 함께 소개하는 행사로 마련됐으며, 사흘 동안 여러 아티스트와 공연팀이 무대에 올랐다. 행사 2일차인 5월 30일에도 우에노공원 분수광장에는 무대와 다수의 음식·홍보 부스가 설치됐다. 공연을 보기 위해 무대 앞을 찾은 관객뿐 아니라 우에노공원을 방문했다가 자연스럽게 행사장에 들어온 시민과 관광객들도 한국 음식을 맛보고 ...
2026년 4월 12일, 서울 도심에서 열린 마사야 버스킹 공연 일본인 아티스트 마사야(Masaya)가 서울 청계광장에서 진행한 버스킹 공연을 통해 국내 관객들과 직접 만났다. 이번 무대는 실내 공연장이 아닌 도심 공개 공간에서 열린 거리 공연으로, 지나가던 시민들과 팬들이 자연스럽게 모여들며 현장 중심의 라이브가 펼쳐졌다. 청계광장은 서울 도심을 대표하는 열린 공간 중 하나로, 주말과 휴일이면 시민과 관광객의 유동 인구가 많은 장소다. 접근성이 뛰어나고 ...
여의도 IFC몰 지하 식당가를 걷다 보면 다양한 음식이 한꺼번에 등장한다. 한식, 일식, 분식, 베이커리, 카페까지 거의 모든 선택지가 한 공간에 모여 있는데, 그 사이에서 묘하게 다른 분위기를 풍기는 매장이 하나 있다. 붉은색 간판, 그리고 판다 캐릭터. 한국식 중국집도 아니고 그렇다고 일반 패스트푸드점도 아닌, 어딘가 해외 쇼핑몰 푸드코트를 떠올리게 만드는 매장. 판다익스프레스다. 한국에서는 흔히 중국요리라고 하면 짜장면, 짬뽕, 탕수육이 먼저 떠오른다. ...
10살 때 만든 곡을 다시 세상에 꺼낸 이유부터 한국·대만 팬덤 확장, 후쿠오카 무대와 시스(SIS/T) 활동까지… 2026년 봄 카노우 미유의 현재를 압축한 방송 카노우 미유(かのうみゆ)가 2026년 4월 6일 저녁 방송된 FM FUKUOKA ‘Hyper Night Program GOW!!’ 에 출연해, 첫 포토앨범 ‘あきらめないで’ 에 담긴 의미와 신곡 ‘Terminal’ 의 배경, 최근 이어지고 있는 연기 활동, 한국과 대만까지 넓어지고 있는 해외 반응, 그리고 솔로와 ...
“공연이 아니라, 하나의 행사에 가까웠던 구조” 2026년 3월 20일, 일본 도쿠시마현 나루토시에 위치한 UZUHALL에서 “나루토×한국 페어 With NARUTO SUPER DANCE PROJECT”가 열렸다. 이번 일정은 단순히 공연 하나를 보기 위해 찾아간 자리라기보다는, 한국과 일본의 콘텐츠가 한 공간 안에서 어떻게 섞이는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는 행사에 가까웠다. 사전에 공개된 프로그램 역시 댄스 퍼포먼스, 무료 레슨, 라이브 공연, 키친카까지 포함된 복합형 구성으로 되어 ...
공연이 끝난 뒤, 자연스럽게 이어진 이동 미니 라이브가 마무리되고 나니 어느새 해가 기울기 시작하고 있었다. 공연장을 빠져나오면서 자연스럽게 “이제 밥을 먹으러 가야겠지”라는 말이 나왔고, 그 말에 누구 하나 반대하지 않았다. 공연 전부터 이미 점심다운 식사를 하지 못한 상태였고, 생각보다 이동도 많았던 하루였기에 다들 허기가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무엇보다도, 오늘은 공연만 보고 각자 흩어지기에는 아쉬운 날이었다. 사이타마 구키라는 지역 특성상 ...
이번 여행의 첫째 날을 정리하자면, 낮에는 이동과 쇼핑, 카페를 중심으로 흘러갔다면, 저녁부터는 확실히 ‘사람’이 중심이 되는 시간이었다. 저녁 7시, 우에노역 근처에서 일본 현지 지인들과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로 약속이 되어 있었고,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게 되었다. 한국과 일본, 그리고 각기 다른 도시에서 출발한 사람들이 우에노라는 공간에서 만나는 자리였다. 여러 명이 함께하는 자리였던 만큼, 미리 예약이 되어 있는 식당으로 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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