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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여행 — 난바 CITY 식당 “키펠 커피(Kiefel Coffee)”

키펠 커피의 장점은 메뉴 선택지가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점이었다. 카페 이름을 달고 있지만, 파스타 같은 면 요리부터 오무라이스와 카레 같은 밥 메뉴, 샌드위치 같은 가벼운 메뉴까지 골고루 준비되어 있었다. 가족 여행에서는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이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런 식당은 그런 점에서 꽤 편리하다.

오사카 난바에 도착한 뒤, 우선 예약해둔 호텔인 “스위소텔 난카이 오사카”로 이동했다. 아직 체크인을 하기에는 이른 시간이었기에 바로 객실로 올라갈 수는 없었고, 먼저 호텔에 짐을 맡기는 것으로 했다. 교토에서 2박을 보내고 오사카로 넘어온 상황이었기에, 캐리어를 계속 끌고 다니는 것은 아무래도 부담스러웠다. 다행히 호텔에 짐을 맡기고 나니 몸이 한결 가벼워졌고, 이제 본격적으로 오사카에서의 마지막 하루 일정을 시작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아침에는 교토 호텔에서 조식을 먹고 나왔지만, 교토역에서 오사카까지 이동하고, 다시 난바역에서 호텔까지 이동한 뒤 짐을 맡기고 나니 어느새 점심식사 시간이 가까워지고 있었다. 난바는 오사카에서도 식당이 워낙 많은 지역이지만, 막상 가족과 함께 이동하다 보면 아무 식당이나 들어가기는 쉽지 않다. 특히 부모님과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너무 가벼운 패스트푸드나 면 요리보다는 밥이 들어간 메뉴가 있는 식당을 찾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렇게 주변 식당을 찾아보다가 방문하게 된 곳이 바로 “키펠 커피(Kiefel Coffee)”였다.


난바 CITY 안에서 찾은 식사 가능한 카페

키펠 커피는 이름만 보면 카페처럼 느껴지는 곳이다. 실제로 커피와 디저트를 판매하는 카페의 성격도 가지고 있지만, 단순히 음료만 마시는 공간은 아니었다. 파스타, 오무라이스, 카레, 샌드위치 같은 식사 메뉴도 함께 판매하고 있었기에 점심식사를 하기에도 충분한 장소였다.

처음에는 난바 파크스 쪽으로 이동해서 식당가에서 식사를 해결하려고 했다. 하지만 막상 식당가를 둘러보니 면 요리나 양식 메뉴가 대부분이었고, 부모님과 함께 먹기에 적당한 밥 종류 메뉴가 눈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일본 여행 중에는 라멘이나 우동 같은 면 요리를 자주 먹게 되는데, 계속 면 위주의 식사를 하다 보면 아무래도 밥이 생각날 수밖에 없다. 그래서 조금 더 무난하게 밥 종류를 선택할 수 있는 식당을 찾다가, 난바 CITY 안에 있는 키펠 커피로 방향을 바꾸게 되었다.


점심시간이 되자 금세 가득 찼던 매장

우리가 방문했을 때는 다행히 아직 손님이 많이 몰리기 전이었다. 덕분에 줄을 서지 않고 바로 자리를 안내받을 수 있었다. 하지만 주문을 하고 잠시 주변을 둘러보니, 어느새 매장 안에 사람들이 빠르게 들어차기 시작했다. 조금만 늦게 왔더라면 대기를 해야 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난바 중심부에 있는 식당들은 점심시간이 되면 금세 붐비는 경우가 많다. 특히 난바 CITY처럼 역과 쇼핑몰이 연결된 공간에서는 현지인과 관광객이 모두 몰리기 때문에, 식사 시간이 겹치면 어느 식당이든 자리를 잡기 쉽지 않을 수 있다. 그런 점에서 비교적 빠르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던 것은 꽤 다행이었다.


흡연석과 금연석이 나뉘어 있던 일본식 카페 문화

키펠 커피에서 인상적이었던 부분 가운데 하나는 흡연석과 금연석이 나뉘어 있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제 대부분의 실내 공간에서 흡연이 전면 금지되어 있기 때문에 식당이나 카페 안에서 흡연석을 보는 일이 거의 없다. 하지만 일본에서는 아직도 일부 식당이나 카페에서 흡연석을 따로 운영하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예전 일본 여행을 떠올려보면 식당 안에서 담배를 피우며 식사를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래도 흡연석과 금연석을 구분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조금씩 바뀐 느낌이었다. 키펠 커피 역시 내부 쪽에는 흡연석이 마련되어 있었고, 입구와 가까운 바깥쪽 공간은 금연석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우리는 당연히 금연석에 자리를 잡았고, 큰 불편함 없이 식사를 할 수 있었다.


파스타, 오무라이스, 카레, 샌드위치까지 다양했던 메뉴

키펠 커피의 장점은 메뉴 선택지가 생각보다 다양하다는 점이었다. 카페 이름을 달고 있지만, 파스타 같은 면 요리부터 오무라이스와 카레 같은 밥 메뉴, 샌드위치 같은 가벼운 메뉴까지 골고루 준비되어 있었다. 가족 여행에서는 각자 먹고 싶은 음식이 조금씩 다를 수밖에 없는데, 이런 식당은 그런 점에서 꽤 편리하다.

점심시간에는 런치 세트도 운영하고 있었기에 우리 일행은 모두 세트 메뉴를 주문했다. 각자 원하는 메뉴를 고르다 보니 테이블 위에는 파스타, 오무라이스, 카레밥, 샌드위치 등 서로 다른 음식들이 놓이게 되었다. 한 식당 안에서 다양한 메뉴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고, 가격대도 1인당 약 1,000엔 정도였기에 난바 중심부라는 위치를 생각하면 크게 부담스럽지 않은 편이었다.


작은 주문 실수까지 여행의 일부였던 시간

세트 메뉴에는 음료가 포함되어 있었기에 각자 원하는 음료도 함께 주문했다. 그런데 여기에서 작은 주문 실수가 있었다. 다른 사람들의 음료는 모두 제대로 나왔지만, 필자가 주문한 애플주스는 나오지 않고 다른 차 종류의 음료가 나왔던 것이다.

처음에는 조금 당황했지만, 굳이 다시 이야기해서 바꾸지는 않았다. 여행 중에는 이런 작은 실수도 그냥 넘어가게 되는 순간이 있다.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어차피 음료를 마시며 쉬어가는 것이 목적이었기에 그대로 마시기로 했다. 나중에 생각해보면 이런 작은 에피소드도 여행 중에 있었던 사소한 기억으로 남게 되는 것 같다.


난바에서 무난하게 한 끼 해결하기 좋았던 곳

키펠 커피는 특별히 유명한 맛집을 찾아간 느낌의 식당은 아니었다. 하지만 오사카 난바에 도착해서 호텔에 짐을 맡기고, 점심식사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상당히 무난하고 편리한 선택지였다. 특히 난바 CITY 안에 있어 접근성이 좋았고, 메뉴도 다양했으며, 가격대도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다.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에서는 이런 식당이 의외로 중요하다. 엄청 특별한 음식은 아니더라도, 각자 원하는 메뉴를 고를 수 있고, 편하게 앉아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곳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교토에서 오사카로 넘어온 뒤, 본격적인 오사카 일정을 시작하기 전 잠시 숨을 고르고 점심을 해결하기에 괜찮았던 장소였다.


📌 일본 오사카 난바 CITY — 키펠 커피(Kiefel Coffee)

  • 📍 주소 : Japan, 〒542-0076 Osaka, Chuo Ward, Nanba, 5 Chome−1−60 なんばCITY 2F
  • 📞 전화번호 : +81-6-6644-2724
  • 🌐 홈페이지 : kiefel-coffee.co.jp
  • 🕒 영업시간 : 8:00 –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