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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쿠시마 여행 — 나루토 공원에서 우주홀로 버스로 탈출하기

이 지역으로 들어오는 도로 자체가 1차선 구조였고, 나루토 공원 주변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차량들이 도로까지 밀려 나와 정체를 만들고 있었다. 그 결과, 버스가 아예 이 구간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소용돌이 이후,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순간

나루토 소용돌이를 보고 나서, 다시 이동을 해야 할 시간이 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이라고 할 수 있는 “우주홀(ウズホール)”로 향해야 했고, 시간 안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했다. 감상에 잠겨 있던 시간에서 벗어나, 다시 교통과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현실적인 구간으로 돌아온 셈이었다.

나루토 공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계획이었고, 구글 맵을 기준으로 버스 시간을 확인한 뒤 정류장에서 기다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여유가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버스가 오지 않으면서 분위기가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다.


30분 이상 기다려도 오지 않는 버스

버스가 도착해야 할 시간이 지나고, 10분, 20분이 지나도 아무런 움직임이 없었다. 단순히 몇 분 늦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버스 자체가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

이쯤 되면 단순한 지연이 아니라 뭔가 문제가 있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한다. 주변을 둘러봐도 같은 방향으로 이동하려는 사람들은 계속 기다리고 있었고, 그 누구도 확실한 정보를 알고 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거의 30분 이상을 기다렸지만, 여전히 버스는 오지 않았고, 이대로라면 다음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점점 현실적으로 다가왔다.


이유는 단순했다, 하지만 해결은 어려웠다

조금 더 상황을 살펴보니, 문제의 원인은 의외로 단순했다.

이 지역으로 들어오는 도로 자체가 1차선 구조였고, 나루토 공원 주변 주차 공간이 부족하다 보니 차량들이 도로까지 밀려 나와 정체를 만들고 있었다. 그 결과, 버스가 아예 이 구간으로 진입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즉, 버스가 늦는 것이 아니라, 물리적으로 “못 들어오고 있는 상태”였던 것이다.

이걸 알게 되는 순간, 상황이 더 애매해진다. 단순한 지연이라면 기다리면 해결되지만, 이런 경우는 언제 풀릴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포기할 것인가, 기다릴 것인가

시간은 계속 흐르고 있었고, 머릿속에서는 계산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 “이대로 계속 기다리는 게 맞나?”
  • “지금이라도 걸어서 내려가야 하나?”

다음 일정인 우주홀 행사 시간은 정해져 있었고, 그 시간을 놓치게 되면 하루 전체 일정이 흔들릴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결국 더 기다리기보다는, 일단 조금이라도 내려가 보자는 쪽으로 판단을 내렸다.

그래서 짐을 들고, 버스 정류장을 벗어나 도로를 따라 내려가기 시작했다.


포기 직전, 갑자기 보이는 희망

그렇게 몇 걸음 옮겼을 때였다. 멀리 도로 끝에서 버스 한 대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 순간, 바로 다시 발걸음을 멈추고 상황을 지켜보게 된다. 지금까지의 기다림이 헛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문제는 또 있었다.

버스는 보였지만, 그 버스가 정류장까지 도착하는 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는 점이었다. 도로가 막혀 있었기 때문에, 눈앞에 보이는 거리와 실제 도착 시간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었다.

결국 다시 기다리는 선택을 하게 되었고, 체감상 10분, 15분 정도를 더 기다려야 했다.


결국 탑승, 그리고 풀리는 긴장

그래도 다행히, 버스는 결국 정류장까지 도착했고, 무사히 탑승할 수 있었다.

버스에 올라타는 순간, 그동안 쌓였던 긴장이 한 번에 풀리는 느낌이 들었다. 단순히 이동 수단을 확보했다는 것 이상의 안도감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올라탈 때까지 그렇게 막혀 있던 도로가, 막상 내려가는 방향에서는 크게 정체가 없었다는 것이다. 버스는 생각보다 빠르게 이동했고, 올라올 때의 답답함이 무색할 정도로 순조롭게 내려갈 수 있었다.


시간에 맞춰 도착한, 완벽한 결과

결과적으로는 행사 입장 시작 시간 직전에 도착할 수 있었고, 일정에는 큰 문제가 생기지 않았다. 조금만 더 늦었더라면 상황이 완전히 달라졌을 수도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까지 긴장감을 유지해야 했던 구간이었다.

여행에서는 이런 변수들이 생각보다 자주 발생하는데, 특히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더 그렇다. 계획대로만 움직이지 않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판단하고 대응하느냐가 여행의 흐름을 크게 바꾼다.


무료 버스 티켓, 그리고 일본 버스 이용 방식

이날도 전날 받았던 도쿠시마 무료 버스 티켓을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별도의 비용 없이 이동이 가능했다. 이런 부분은 여행 중에서 꽤 큰 장점으로 작용한다.

다만 일본 버스를 이용할 때는 한 가지 주의할 점이 있는데, 탑승 시에 입구에서 ‘승차권’을 뽑는 방식이라는 점이다. 이 승차권은 나중에 요금을 계산할 때 기준이 되는 번호표 역할을 하기 때문에, 무료 티켓이 있더라도 기본적인 이용 방식은 그대로 따라야 한다.

처음 이용하는 경우라면 조금 헷갈릴 수 있지만, 한 번 경험해 보면 어렵지 않은 시스템이다.


예상치 못한 변수, 그리고 여행의 재미

이번 이동은 단순한 교통 구간이 아니었다. 버스가 오지 않는 상황, 원인을 파악하는 과정, 포기할지 말지 고민하는 순간, 그리고 마지막에 극적으로 탑승하게 되는 흐름까지, 짧은 시간 안에 다양한 상황이 이어졌다.

이런 경험은 당장은 당황스럽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면 오히려 여행의 기억을 더 강하게 만들어주는 요소가 된다. 결국 결과는 해피엔딩이었고, 다음 일정으로 무사히 이어질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과정 자체가 또 하나의 이야기로 남게 되었다.


📌 나루토 공원 (Naruto Park)

  • 📍 주소 : Fukuike Narutocho Tosadomariura, Naruto, Tokushima 772-0053
  • 📞 전화번호 : +81-88-683-6262
  • 🌐 홈페이지 : https://www.uzunomichi.jp
  • 🕒 운영시간 : 상시 개방

📌 우주홀 (ウズホール / Uzuhall)

  • 📍 주소 : 〒772-0011 Tokushima, Naruto, Muyacho Okuwajima, Suberiiwahama−48
  • 🌐 홈페이지 : https://uzupark.com/uzuhall/
  • 🕒 운영시간 : 행사 일정에 따라 변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