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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도 신사로 가는 길에 발견한 절 스미다 공원에서 잠시 시간을 보내고 난 뒤 다음 목적지였던 이마도 신사(今戸神社)로 이동하기로 했다. 스미다 강을 따라 이어지는 산책로를 천천히 걸어가면서 주변 풍경을 구경하다 보니 예상하지 못했던 장소 하나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마츠치야마 쇼덴(待乳山聖天)이라는 절이었다. 사실 이곳은 원래 일정에 포함되어 있던 장소는 아니었다. 여행을 하다 보면 목적지를 향해 이동하는 길에 예상하지 못한 장소를 발견하는 경우가 ...

도쿄를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반나절 남짓이었기에, 이동 거리가 길지 않은 장소를 중심으로 일정을 정리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선택한 곳이 바로 조죠지와 도쿄타워였다. 필자에게는 이미 한 차례 방문했던 장소였지만, 이번에 함께한 동행은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는 곳이었기에, 다시 한 번 함께 걸어보는 선택을 하게 되었다. 이미 알고 있는 장소를 다시 찾는다는 건, 단순한 반복이라기보다는 비교에 가깝다. 그때는 보지 ...

하마마스초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체크인 시간보다 약간 이른 시각이었다. 바로 방에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다행히 짐은 맡길 수 있었기에 캐리어를 내려놓고 다시 밖으로 나섰다. 에노시마에서 꽤 많은 거리를 걸었던 터라 몸은 조금 피곤했지만, 막상 짐에서 자유로워지니 다시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하마마스초라는 위치는 여행자에게 꽤 매력적인 곳이다. 도쿄타워, 시바공원, 그리고 조죠지까지 모두 걸어서 이동할 수 있으니, 굳이 전철을 탈 ...

나라 여행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를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다이지(東大寺)”를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다. 나라공원 일대에는 고후쿠지, 가스가타이샤, 간고지 등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과 신사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압도적인 규모와 존재감만큼은 도다이지가 단연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다이지는 단순히 오래된 절이라는 수준을 넘어, 세계 최대 규모의 청동 불상과 세계 최대 규모의 목조 건축물 가운데 하나를 품고 있는 ...

나라공원 일대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되는 대표적인 사찰이 있다. 바로 “고후쿠지(興福寺)”이다. 우리식 독음으로는 “흥복사”라고 읽을 수 있는 곳으로, 나라를 대표하는 사찰 가운데 하나이자,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오층탑이 있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사루사와 연못에서 바라보는 고후쿠지 오층탑의 모습은 나라를 대표하는 풍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고후쿠지는 단순히 관광지로만 유명한 사찰이 아니라, 일본 고대 권력 구조와도 깊게 연결되어 있는 장소이다. ...

교토역에서 나와 교토타워를 지나 조금 더 북쪽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거대한 목조건축물이 시야에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라는 이름의 절이다. 우리나라 한자 독음으로는 “동본원사”라고 읽을 수 있는 곳으로, 교토 도심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대형 사찰이기도 하다. 교토에는 워낙 오래된 절과 신사가 많다 보니 처음에는 이 곳 역시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실제로 가까이 가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훨씬 ...

교토에서는 정말 다양한 절과 신사를 찾을 수 있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거대한 역사 유적지처럼 느껴질 정도로 오래된 건축물과 전통 문화가 도시 곳곳에 남아있는 곳이 바로 교토이기도 하다. 그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절을 하나 꼽아보라고 한다면,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가장 먼저 떠올리는 곳은 바로 “기요미즈데라(清水寺)”가 아닐까 싶다. 한자로는 “清水寺”라고 쓰는데, 우리나라 한자 독음으로는 “청수사”라고 읽을 수 있는 절이다. 교토를 대표하는 랜드마크 ...

교토 시의 동쪽 언덕 지역으로 올라가다 보면, 교토를 대표하는 장소라고 할 만한 곳들이 하나씩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이름을 꼽자면 단연 기요미즈데라다. 한자로는 청수사라고 쓰고 일본어로는 기요미즈데라라고 읽는데, 이름 그대로 ‘맑은 물의 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여행 정보를 찾아보지 않았더라도 한 번쯤은 사진으로 보게 되는 장소이기도 해서, 교토에 왔다면 자연스럽게 한 번 가게 되는 곳이다. 헤이안 시대에 시작된 사찰 기요미즈데라는 ...

교토 서부의 아라시야마는 자연 풍경으로 먼저 기억되는 장소이지만, 이 지역을 구성하고 있는 요소는 단순히 산과 강만은 아니다. 관광객의 동선 속에는 자연스럽게 역사적인 공간들이 섞여 들어가는데, 그 중심에 있는 곳이 바로 텐류지다. 아라시야마에서 대나무숲으로 향하다 보면 거의 반드시 지나치게 되는 위치에 있어, 의도하지 않아도 한 번은 마주하게 되는 절이기도 하다. 겉으로 보기에는 조용한 사찰에 가깝지만, 실제로는 교토에서도 손꼽히는 중요한 사찰이다. 자연 ...

오사카 남쪽으로 내려가면, 우리식 한자로는 “사천왕사”라고 읽을 수 있는 절 하나를 만나게 된다. 이름은 시텐노지(四天王寺). 처음에는 그저 일본 도시에 있는 오래된 절 중 하나라고 생각했다. 난바나 도톤보리처럼 화려한 장소도 아니고, 관광객들이 반드시 들르는 코스처럼 보이지도 않는다. 그래서 오히려 일정 사이에 넣기 쉬운 장소였다. 큰 기대 없이 이동했다. 하지만 막상 들어가 보니 이곳은 단순히 오래된 사찰이 아니었다. 일본의 불교 유적이면서 동시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