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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섬에서 빌딩 숲을 벗어나 동남쪽으로 이동하면,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홍콩과는 전혀 다른 풍경이 펼쳐진다. 고층 빌딩과 네온사인, 복잡한 도심의 이미지 대신 바다와 능선, 숲길과 하늘이 이어지는 자연의 홍콩이다. 그 중심에 있는 대표적인 코스가 바로 드래곤스백(Dragon’s Back) 트래킹 코스이다. 이곳은 2004년 CNN과 타임지에서 아시아 최고의 도시 근교 트래킹 코스로 소개되며 세계적으로 이름을 알렸다. 도심에서 대중교통으로 어렵지 않게 이동할 수 ...

홍콩 여행을 떠올리면 대부분 화려한 도심 풍경부터 생각하게 된다. 높은 빌딩, 복잡한 거리, 네온사인, 쇼핑몰, 그리고 바다를 배경으로 한 야경까지. 하지만 이날의 목적지는 그런 홍콩의 이미지와는 조금 달랐다. 도시를 벗어나 자연 속으로 들어가는 일정, 바로 드래곤스백 트래킹이었다. 조던에서 카이카이 디저트를 먹고 난 뒤,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달콤하고 고소한 홍콩식 디저트로 잠시 쉬어간 뒤였기에 몸도 마음도 한결 가벼워진 상태였다. 이제는 홍콩 ...

홍콩 여행을 하다 보면 화려한 야경, 딤섬, 완탕면, 밀크티처럼 비교적 익숙한 음식부터 먼저 떠올리게 된다. 하지만 조금 더 깊이 들어가 보면 관광객에게 잘 알려진 메뉴 외에도 현지인들이 오랫동안 즐겨온 생활형 디저트 문화가 존재한다. 식사 후 가볍게 들러 한 그릇 먹고 가는 달콤한 간식,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전통 디저트, 계절에 따라 차갑게 혹은 따뜻하게 즐기는 후식 같은 문화다. 그런 홍콩식 디저트를 ...

홍콩 침사추이 일대에서 찾을 수 있는 카오룽 공원은 단순한 도심 공원이 아니다. 넓은 산책로와 나무숲, 연못, 새장, 운동시설, 휴식 공간까지 갖춘 복합적인 공간으로 여행자와 현지인 모두에게 사랑받는 장소다. 바쁜 도시 한가운데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원이면서도, 곳곳에 예상하지 못한 볼거리가 숨어 있다는 점이 흥미롭다. 그중에서도 카오룽 공원 북동쪽에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이 있다. 바로 만화 캐릭터 조형물들이 모여 있는 ...

홍콩이라고 하면 많은 사람들이 먼저 떠올리는 풍경은 빽빽하게 솟아 있는 고층 빌딩, 네온사인, 복잡한 거리, 그리고 화려한 야경일 것이다. 실제로 침사추이 역시 쇼핑몰과 호텔, 관광객으로 늘 활기가 넘치는 지역이다. 그런데 그런 도심 한가운데서 전혀 다른 공기를 품은 장소를 만날 수 있다. 높은 건물들 사이로 넓게 펼쳐진 초록 공간, 바로 카오룽 공원(Kowloon Park)이다. 구룡반도 남쪽 끝, 침사추이 중심부에 자리한 이 공원은 ...

홍콩 침사추이를 걷다 보면 현대적인 쇼핑몰과 고층 호텔 사이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의 건물을 만나게 된다. 붉은 벽돌과 흰색 기둥, 넓은 잔디 공간, 빅토리아 시대의 느낌이 남아 있는 고풍스러운 건축물이다. 주변은 분명 화려한 도심인데, 그 공간 안으로 한 걸음 들어서는 순간 시간의 흐름이 잠시 느려지는 듯한 기분이 든다. 이곳이 바로 1881 헤리티지다. 침사추이는 홍콩에서도 가장 역동적인 지역 가운데 하나다. 쇼핑몰, 호텔, ...

홍콩을 대표하는 풍경 가운데 하나를 꼽으라면 높은 빌딩 숲 사이를 길게 가로지르는 야외 에스컬레이터를 빼놓기 어렵다. 센트럴 한복판의 번화한 거리에서 시작해 언덕 위 주거지역까지 이어지는 이 거대한 이동 시스템은 단순한 교통시설을 넘어 홍콩이라는 도시의 구조와 성격을 가장 잘 보여주는 상징 같은 장소다. 영화나 여행 프로그램 속에서 한 번쯤 본 적 있는 장면이기도 하고, 실제로 현장을 마주하면 “아, 여기가 홍콩이구나” 하는 ...

홍콩 센트럴은 낮과 밤의 분위기가 꽤 다른 지역이다. 낮에는 금융회사와 오피스 빌딩 사이로 정장을 입은 사람들이 빠르게 오가고, 쇼핑몰과 상업시설은 바쁘게 돌아간다. 하지만 해가 지고 나면 같은 거리도 전혀 다른 표정을 보여준다. 그 변화의 중심에 있는 장소 가운데 하나가 바로 란콰이퐁(Lan Kwai Fong)이다. 홍콩을 대표하는 나이트라이프 지역으로 잘 알려진 곳이며, 술집과 레스토랑, 바, 클럽이 좁은 언덕길을 따라 밀집해 있는 거리다. ...

홍콩 센트럴을 걷다 보면 유난히 존재감이 강한 건물을 만나게 된다. 주변에도 높은 빌딩은 많지만, 그중에서도 독특한 구조와 압도적인 개방감으로 시선을 끄는 건물이 있다. 바로 홍콩상하이은행(HSBC) 본사 빌딩이다. 금융도시 홍콩을 대표하는 건물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장소이며, 단순한 은행 건물을 넘어 홍콩의 역사와 자본, 그리고 도시 이미지를 상징하는 공간이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그리고 이 건물 앞에는 많은 여행자들이 사진을 남기고 지나가는 유명한 ...

홍콩 센트럴을 걷다 보면 도시의 밀도를 실감하게 된다. 높은 빌딩들이 촘촘하게 들어서 있고, 도로는 바쁘게 움직이며, 사람들의 걸음도 끊이지 않는다. 금융도시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풍경이다. 그런데 그런 센트럴 한복판에서도 의외로 작은 쉼표 같은 공간을 만나게 된다. 거대한 홍콩 공원처럼 넓은 규모는 아니지만, 도심 속에서 잠시 숨을 고를 수 있는 소규모 녹지 공간이 곳곳에 숨어 있다.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쳉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