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zine Korea

“세인트 폴 바로 옆,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 마카오 반도의 구시가지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세나도 광장에서부터 올라와 세인트 폴 대성당 유적까지 보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옆으로 시선을 돌리게 된다. 계단을 올라 외벽을 보고 뒤쪽으로 빠져나오다 보면, 바로 이어지는 언덕 위에 또 하나의 공간이 보이는데, 그게 바로 몬테 요새다. 이 두 곳은 물리적으로도 굉장히 가깝다. 지도상으로 보면 ‘옆’이라고 표현해도 ...

“세나도 광장에서 이어지는 흐름, 그리고 도착하는 한 장면” 마카오 반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세나도 광장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길을 잡고 걸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길 찾기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지는 구간이 나온다. 처음에는 그냥 관광객이 많은 골목처럼 느껴지는데, 조금 더 들어가면 길 양쪽으로 육포 가게들이 줄지어 등장하고, 사람들 이동 방향이 전부 같은 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지도 없이도 목적지에 ...

“결국 다시 돌아오게 되는 중심” 마카오 반도는 말 그대로 마카오의 ‘옛 시가지’다. 지도만 보면 그렇게 넓지 않은 공간인데, 그 안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 촘촘하게 들어가 있다. 성 바울 성당 유적, 성 도미니크 성당, 몬테 요새, 나차 사원까지 전부 걸어서 이동할 수 있는 범위 안에 모여 있다. 그 중심에 있는 공간이 바로 세나도 광장이다. 마카오를 처음 도착해서도 이 근처를 지나게 되고, 구시가지를 ...

“세나도 광장에서 살짝 벗어난 골목” 마카오 반도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적들이 밀집해 있다. 세나도 광장을 중심으로 성 바울 성당 유적, 성 도미니크 성당, 몬테 요새까지 이어지는 동선이 워낙 유명해서,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이 라인을 중심으로 움직이게 된다. 실제로 이 구간만 돌아도 하루가 금방 지나갈 정도로 볼거리가 많은 편이다. 그런데 이런 메인 동선에서 살짝만 벗어나면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간이 나온다. 펠리시다데 거리 ...

“코타이 대신, 마카오 반도를 선택한 이유” 마카오라고 하면 자연스럽게 코타이 지역의 화려한 리조트를 떠올리게 된다. 베네시안, 파리지앙, 런더너 같은 호텔들이 하나의 도시처럼 이어져 있고, 그 안에서 쇼핑과 식사, 공연까지 모두 해결할 수 있는 구조라서, 처음 방문하는 여행자라면 대부분 그쪽을 숙소로 잡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마카오 여행기를 찾아봐도 일정의 중심이 거의 이 리조트 라인에 맞춰져 있는 경우가 많고, 호텔 자체가 하나의 ...

홍콩 셩완에서 출발한 페리는 바다를 가르며 마카오 반도에 있는 마카오 페리터미널로 향했다. 4박 5일 동안 이어졌던 홍콩 일정이 끝나고, 이제 여행의 다음 장면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같은 여행 안에 포함된 이동이었지만, 체감상으로는 도시 하나를 완전히 넘어가는 느낌에 가까웠다. 홍콩에서의 기억을 뒤로하고, 이제는 마카오라는 또 다른 공간으로 들어가야 했다. 홍콩과 마카오는 지도상으로는 가깝다. 하지만 실제 이동 과정은 단순한 도시 간 이동과는 다르다. ...

홍콩은 높은 빌딩이 만들어내는 독특한 스카이라인으로 유명한 도시다. 산과 바다 사이에 빽빽하게 들어선 초고층 건물들은 홍콩이라는 도시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그래서 많은 여행자들이 전망대를 찾는다. 높은 곳에 올라 도시를 내려다보는 순간, 홍콩은 거리에서 볼 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문제는 유명 전망대 상당수가 유료라는 점이다. 빅토리아 피크처럼 대표 명소는 만족도가 높은 대신 대기줄이 길고 비용도 적지 않다. 그런데 홍콩에는 ...

홍콩 여행 5일차 아침, 숙소가 있던 사이잉푼 지역을 천천히 걸어보기로 했다. 전날까지는 침사추이, 센트럴, 빅토리아 피크처럼 홍콩을 대표하는 장소들을 중심으로 움직였다면, 이날 아침은 조금 달랐다. 유명 관광지보다는 실제 사람들이 살아가는 동네에서 하루를 시작해보고 싶었다. 사이잉푼은 그런 기대와 잘 맞는 지역이었다. 센트럴에서 멀지 않지만 분위기는 훨씬 생활에 가깝고, 관광객보다 현지 주민들의 리듬이 더 강하게 느껴지는 동네였다. 그리고 이곳이 또 하나 유명한 ...

홍콩 여행 5일차 아침이 밝았다. 전날 밤에는 빅토리아 피크에서 야경을 보고 늦게 숙소로 돌아왔고, 이날은 홍콩 도심의 화려한 얼굴보다 조금 더 생활감 있는 지역을 걸어보기로 했다. 숙소가 있던 곳은 홍콩 섬 서쪽의 사이잉푼(Sai Ying Pun). 관광 가이드북 첫 장에 크게 등장하는 지역은 아니지만, 오히려 그래서 더 궁금했던 동네였다. 숙소 문을 나서 몇 분만 걸어도 바로 거리 풍경이 시작됐다. 따로 이동을 ...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 코스다. 높은 곳에서 홍콩 도심과 빅토리아 하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라 처음 홍콩을 찾는 여행자라면 자연스럽게 한 번쯤 가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보통 빅토리아 피크라고 하면 피크 타워 꼭대기에 있는 유료 전망대, 스카이 테라스 428을 먼저 떠올린다. 가장 유명한 이름이고, 여행 책자나 후기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접 다녀오고 나니, 개인적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