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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이라는 도시의 또 다른 얼굴” 홍콩이라고 하면 보통 떠올리는 이미지는 정해져 있다.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건물, 네온사인, 그리고 좁은 골목 사이로 이어지는 도심의 밀도감 같은 것들이다. 그런데 란타우 섬으로 들어오면 이 이미지가 완전히 깨진다. 같은 도시 안에 있으면서도 전혀 다른 리듬으로 흘러가는 공간이 존재한다. 그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타이오 마을이다. 란타우 섬을 찾는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홍콩 디즈니랜드나 옹핑 마을을 먼저 ...

“짐을 비우고 다시 시작된 마지막 일정” 홍콩 국제공항에서 얼리 체크인을 마치고 나오니, 몸이 한결 가벼워진 것이 바로 느껴졌다. 캐리어를 맡겨버린 덕분에 이제 남은 일정은 완전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이번 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란타우 섬이었다. 정확히는 옹핑 마을과 타이오 마을을 돌아보는 일정이었다. 디즈니랜드에서 숙박을 하고 바로 공항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나가는 구조라, 동선 자체는 조금 특이했지만, 짐 문제를 해결한 ...

“마지막 날, 짐 때문에 꼬이기 시작한 동선” 홍콩 국제공항으로 돌아오는 순간, 이번 여행의 마지막 일정이 현실적으로 다가오기 시작했다. 이미 디즈니랜드에서 숙박을 했기 때문에, 일반적인 여행처럼 “호텔 → 체크아웃 → 공항”이라는 단순한 흐름이 아니었다. 마지막 날에도 일정이 남아 있었고, 그 일정은 란타우 섬 쪽, 그러니까 옹핑 마을과 타이오 마을을 돌아보는 일정이었다. 문제는 짐이었다. 캐리어를 끌고 옹핑 케이블카를 타고, 다시 타이오 마을까지 ...

“홍콩 공항철도, AEL이라는 선택지” 홍콩에서도 공항과 도심을 빠르게 연결해주는 철도 노선을 찾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공항철도와 비슷한 개념인데, 홍콩에서는 이를 AEL(Airport Express Line)이라고 부른다. 이름 그대로 공항과 주요 도심을 빠르게 연결하는 급행 노선이다. 이 노선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라기보다는, 여행의 시작과 끝을 조금 더 안정적으로 만들어주는 역할을 한다. 홍콩 공항에서 도심으로 들어올 때도 그렇고, 반대로 여행을 마치고 공항으로 돌아갈 때도 마찬가지다. ...

“퍼레이드가 멈춘 뒤,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된 공간” 홍콩 디즈니랜드의 메인 거리인 Main Street U.S.A 양쪽을 따라 걷다 보면, 양옆으로 기념품점이 이어지는 구조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다. 이 길은 단순한 이동 동선이 아니라, 낮에는 주간 퍼레이드가 지나가고 밤에는 야간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디즈니랜드의 중심 축과 같은 공간이다. 그래서 이 거리의 풍경은 시간대에 따라 완전히 달라진다. 낮에는 사람들이 오가는 길이지만, 퍼레이드 시간에는 하나의 ...

“디즈니랜드의 하루를 완성하는 이벤트”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하루를 보내다 보면, 결국 마지막에 남는 기억은 어트랙션보다 퍼레이드인 경우가 많다. 디즈니랜드라는 공간 자체가 하나의 이야기처럼 설계되어 있다 보니, 퍼레이드는 그 이야기를 정리해주는 마지막 장면 같은 역할을 한다. 낮에는 캐릭터들과 함께 밝은 분위기로 이어지고, 밤에는 조명과 음악이 더해지면서 완전히 다른 분위기로 바뀐다. 2019년 당시 기준으로 홍콩 디즈니랜드에서는 하루에 두 번 퍼레이드가 진행되는 경우가 많았다. ...

“홍콩 도심에서 조금 떨어진 디즈니의 세계” 홍콩 란타우 섬에서는 홍콩 디즈니랜드를 찾을 수 있다. 홍콩 디즈니랜드는 침사추이나 홍콩섬처럼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홍콩 도심 한가운데에 있는 곳은 아니다. 홍콩 국제공항이 있는 란타우 섬의 외곽에 자리하고 있어서, 처음 지도를 보면 조금 멀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막상 이동해보면 생각보다 동선은 단순한 편이다. MTR을 이용해 서니베이역까지 이동한 뒤, 디즈니 리조트선으로 환승하면 디즈니랜드 입구까지 ...

“디즈니랜드는 입구가 아니라, 이동하는 순간부터 시작된다” 홍콩에서 홍콩 디즈니랜드로 향하는 길은 단순히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과정이라고 보기에는 조금 애매한 부분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놀이공원에 도착해서 입장을 하는 순간부터 여행이 시작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이곳은 그 흐름이 다르게 이어진다. 도심에서 MTR을 타고 이동하다가 서니베이역에서 환승을 하는 순간부터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하고, 그 이후에 탑승하게 되는 디즈니 리조트선, 이른바 “미키 트레인”에 올라타는 순간부터는 이미 디즈니랜드 안으로 ...

“왜 버스를 선택했는가”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돌아가는 방법은 이미 여러 번 고민했던 부분이었다. 일반적으로는 페리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익숙한 선택이지만, 이번 일정에서는 조금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기로 했다. 홍콩으로 돌아간 이후의 동선이 기존의 침사추이나 홍콩섬 중심이 아니라, 외곽에 있는 란타우섬 쪽으로 이어질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첫 목적지가 홍콩 디즈니랜드였고, 이곳은 페리로 들어오는 동선보다는 육로로 연결되는 쪽이 훨씬 자연스러웠다. 그래서 이번에는 페리 대신 홍콩-주하이-마카오 ...

“COD에서 페리터미널로, 마지막 이동의 시작” 코타이 지역에 있는 시티 오브 드림즈에서 식사를 마치고 나서, 본격적으로 마카오를 떠나는 이동을 시작했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었고, 이제는 관광 동선이 아니라 ‘출국 동선’으로 넘어가는 구간이었다. 마카오에서 홍콩으로 이동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페리를 이용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홍콩-주하이-마카오 대교를 건너는 버스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홍콩에서 마카오로 들어올 때는 동선상 페리가 더 자연스러웠기 때문에 페리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