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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 그리고 이미 시작된 열기 나루토 공원에서 버스를 타고 내려, 우주 홀까지는 도보로 이동할 수 있는 거리였다. 조금만 걸어 들어가니 행사장이 보였고, 도착했을 때는 입장 시간이 아직 남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미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단순히 지역 행사 수준이 아니라, 이 공연을 보기 위해 일부러 찾아온 사람들이 모여 있는 분위기였다. 이번 행사는 사전 등록자만 입장이 가능한 구조였는데, 이동 ...

소용돌이 이후, 다시 현실로 돌아오는 순간 나루토 소용돌이를 보고 나서, 다시 이동을 해야 할 시간이 되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이라고 할 수 있는 “우주홀(ウズホール)”로 향해야 했고, 시간 안에 도착하는 것이 중요했다. 감상에 잠겨 있던 시간에서 벗어나, 다시 교통과 시간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현실적인 구간으로 돌아온 셈이었다. 나루토 공원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할 계획이었고, 구글 맵을 기준으로 버스 시간을 확인한 뒤 ...

이동 직전, 마지막으로 들른 공간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물과 음료를 준비한 뒤, 바로 이동을 이어가기보다는 역 안을 한 번 더 둘러보기로 했다. 이미 나루토로 향하는 일정이 정해져 있었지만, 출발까지 약간의 여유가 있었고, 그 시간 동안 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선택은 “역 안에서 필요한 것들을 정리하는 것”이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옮기다가 발견한 곳이 바로 ‘도쿠시마 명품관(徳島銘品館)’이었다. 개찰구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는 ...

여행의 시작과 다시 이어지는 장소 둘째 날 아침, 도쿠시마역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자연스럽게 다시 들르게 된 곳이 있었다. 바로 역 서쪽에 위치한 세븐일레븐이었다. 이곳은 단순히 “편의점”이라는 의미를 넘어, 이번 여행에서 처음으로 발을 들였던 장소이기도 했다. 도쿠시마 공항에서 도착한 뒤 역까지 이동하고, 아직 도시의 구조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가장 먼저 들어갔던 공간이 바로 이 편의점이었다. 당시에는 공항에서 물을 따로 사지 못했던 ...

다시 역으로 향하는 길, 익숙해진 동선 둘째 날 아침, 호텔에서 조식을 마치고 짐을 맡겨둔 뒤 나루토로 이동하기 위해 다시 도쿠시마역 방향으로 걸음을 옮기게 됐다. 전날 이미 여러 번 오갔던 길이었기 때문에, 처음 느꼈던 낯섦보다는 익숙함이 더 크게 느껴지는 동선이었다. 여행이라는 것이 참 묘한 게, 같은 길을 두 번째 걸을 때부터는 완전히 다른 감각으로 다가온다. 처음에는 방향을 확인하면서 이동하는 데 집중했다면, ...

둘째 날, 몸 상태부터 다시 끌어올리는 시간 여행의 둘째 날은 호텔 조식으로 시작하게 됐다. 전날은 이동도 있었고, 음식도 완전히 맞지 않았던 탓인지 컨디션이 썩 좋지 않은 상태로 하루를 마무리했었다. 특히 아침에 먹었던 음식이 계속 속에 남아 있는 듯한 느낌이 있어서, 단순히 피곤한 것이 아니라 몸 전체의 리듬이 조금 어긋난 상태였다. 그래서인지 이 날 아침은 “무엇을 먹을까”보다는 “어떻게 회복할까”에 가까운 시간으로 ...

역 앞 골목, 하루의 흐름이 느려지는 순간 도쿠시마 성터에서의 산책을 마치고 다시 역 방향으로 내려오면서, 자연스럽게 저녁을 해결할 장소를 찾게 되었다. 이미 하루 동안 이동도 많았고, 공연까지 보고 온 상황이었기 때문에 몸이 완전히 가벼운 상태는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화려하거나 특별한 식당보다는, 그냥 편하게 들어가서 식사를 할 수 있는 공간이 더 끌렸던 것 같다. 그렇게 역 서쪽 골목으로 방향을 틀었고, 그 안쪽에서 ...

재정비 이후, 다시 밖으로 나간 이유 숙소에 잠시 들러서 짐을 정리하고, 잠깐 쉬는 시간을 가진 뒤 다시 밖으로 나왔다. 하루가 완전히 끝나기에는 아직 이른 시간이었다. 그렇다고 새로운 장소를 멀리 찾아가기에는 애매한 시간. 그래서 자연스럽게 선택한 곳이 도쿠시마 성터였다. 지도상으로는 도쿠시마역에서 크게 멀지 않은 위치였고, “성터”라는 이름에서 오는 묘한 기대감도 있었다. 낮이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밤에 올라보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발걸음을 ...

역 맞은편, 또 하나의 생활 중심 도쿠시마역을 기준으로 보면, 맞은편에는 아미코(アミコ)라는 쇼핑몰이 자리하고 있다. 클레멘트 플라자가 역과 바로 붙어 있는 공간이라면, 이쪽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조금 떨어진 또 다른 생활권처럼 느껴지는 장소였다. 외관만 보면 특별히 화려하거나 눈길을 끄는 건물은 아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층별로 다양한 매장들이 구성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위층으로 이동하게 만드는 구조였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이용할 ...

잠깐 들어갔다가, 그냥 지나온 공간 도쿠시마역 내부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해서 한 번 들어가 보게 됐다. 규모가 아주 큰 역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지역의 중심역이기 때문에 내부에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한 번 둘러보고 싶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역 안을 걷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스타벅스였다. 사실 어디를 가든 한 번쯤은 보게 되는 브랜드라서 특별할 건 없지만, 여행 중에는 이상하게 이런 공간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