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날 아침, 호텔에서 아침식사를 마친 이후에는 본격적으로 아라시야마로 이동하는 일정이 이어졌다. 교토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대표 관광지 가운데 하나가 바로 아라시야마이기도 하고, 이번 여행에서는 사가노 토롯코 열차까지 탑승할 예정이었기에 비교적 이른 시간부터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라시야마로 이동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이번에는 JR 노선을 이용해서 이동했다. 교토역에서 JR 사가 아라시야마역까지는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이 가능하기에 여행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방법 ...
교토역에서 나와 교토타워를 지나 조금 더 북쪽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다 보면, 거대한 목조건축물이 시야에 들어오는 것을 볼 수 있다. 바로 “히가시혼간지(東本願寺)”라는 이름의 절이다. 우리나라 한자 독음으로는 “동본원사”라고 읽을 수 있는 곳으로, 교토 도심 한가운데 자리하고 있는 대형 사찰이기도 하다. 교토에는 워낙 오래된 절과 신사가 많다 보니 처음에는 이 곳 역시 그냥 지나칠 수도 있었지만, 실제로 가까이 가보니 생각보다 규모가 훨씬 ...
JR 하루카 열차를 타고 약 80분 정도를 이동하니, 드디어 간사이 국제공항에서 교토역에 도착할 수 있었다. 코로나19 이전에도 교토를 방문했던 적은 있었지만, 그 때는 지금처럼 간사이 공항에서 하루카 열차를 타고 교토역으로 바로 들어온 것이 아니라, 오사카에서 게이한선을 이용해서 후시미이나리 방향으로 이동하며 교토에 들어왔던 기억이 있다. 그래서인지 이번 교토 방문은 느낌이 조금 달랐다. 단순히 다시 교토에 왔다는 느낌보다는, 마치 이번에는 “정석 루트”로 ...
“일본 여행에서 한 번쯤 들르게 되는 이름” 일본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반복해서 듣게 되는 이름이 있다. 바로 돈키호테(ドン・キホーテ)다.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단순한 잡화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방문해 보면 일반적인 잡화점이라는 표현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돈키호테는 쇼핑몰처럼 정돈된 공간이라기보다, 좁은 통로와 높은 진열대 사이로 수많은 상품이 빼곡하게 들어선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필요한 물건을 정확히 사러 가는 곳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
낯선 도시를 여행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의외로 관광지를 찾는 것이 아니다. 어디를 갈지 정하기 전에, 그 도시를 이해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 지도만 들고 돌아다니는 여행은 생각보다 비효율적이고, 특히 교토처럼 관광지가 넓게 퍼져 있는 도시에서는 이동만으로도 체력이 크게 소모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다른 나라에 가면 항상 한 번씩 들르는 장소가 있다. 바로 투어리스트 센터다.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서도, 도쿄 신주쿠에서도 가장 ...
일반적으로 교토를 방문하면 대부분은 교토역으로 바로 들어온다. 신칸센이든 JR이든, 결국 여행의 시작은 이 역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번 일정에서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교토에 들어왔다. 게이한선을 타고 후시미이나리역으로 먼저 들어왔고, 신사와 주변 마을을 먼저 돌아본 뒤에야 교토역을 찾게 되었다. 말하자면 ‘교토에 도착한 뒤 교토역을 방문한’ 셈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이미 후카쿠사의 조용한 동네와 작은 역들을 먼저 보고 난 뒤에 마주한 교토역은, 단순히 큰 역이라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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