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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를 처음 방문한 여행자라면, 이 도시의 음식 풍경에서 가장 먼저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장소가 있다. 대형 쇼핑몰도, 고급 레스토랑도 아닌, 거리 한복판에 열려 있는 거대한 식당. 바로 호커센터(Hawker Centre)다. 수십 개의 음식점이 한 공간에 모여 있고, 중앙에는 누구나 함께 쓰는 테이블이 놓여 있다. 주문 방식도 자유롭고, 좌석 배정도 없다. 처음에는 다소 혼란스럽게 느껴지지만, 몇 번 이용하고 나면 이곳이 단순한 ‘먹자골목’이나 ...

음악적 혁신과 시대의 상징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무한궤도의 ‘그대에게’가 대상을 수상한 순간은 단순한 음악적 사건을 넘어서, 한국 대중음악의 지형을 변화시키는 기폭제가 되었다. 신해철이 작사, 작곡을 맡아 그가 처음으로 선보인 이 곡은 당시의 대중 음악적 흐름과 확연히 다른 색을 지닌 작품으로, 오늘날까지도 그의 대표곡으로 손꼽히며 음악적 유산을 이어가고 있다. ‘그대에게’는 단지 한 시대의 음악을 대표하는 곡이 아니라, 그 안에 담긴 심오한 ...

우리나라는 일상에서는 영어를 전혀 사용하지 않는 나라이지만, ”영어 교육“에는 굉장한 관심을 보이는 나라이다. 덕분에 학교에서도 영어 교육에 많은 관심을 쏟고 있고, 대학교에 입학하는 과정에서도 영어 성적이 필요하다. 대학 졸업 이후 취업의 과정에서도 영어가 중요하게 작용하며, 직장 생활을 하면서도 승진에 영어 실력이 크게 작용한다. 특히, 지하자원이 전무하고, 수출이 중요한 경제를 차지하고 있는 국가이기에, 경제적인 측면을 본다면, 영어가 필수적인 나라라고 할 수 ...

나라공원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청동대불상을 볼 수 있는 장소로 유명한 “도다이지(東大寺)”를 찾을 수 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도다이지 대불전에서 거대한 청동대불상을 감상한 뒤 그대로 남대문 방향으로 다시 내려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도다이지의 대불전만 둘러보더라도 규모 자체가 워낙 압도적이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이 정도면 충분히 봤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도다이지의 진짜 매력은 어쩌면 대불전 뒤쪽부터 시작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불전에서 동쪽 방향으로 ...

“세인트 폴 바로 옆,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동선” 마카오 반도의 구시가지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세나도 광장에서부터 올라와 세인트 폴 대성당 유적까지 보고 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옆으로 시선을 돌리게 된다. 계단을 올라 외벽을 보고 뒤쪽으로 빠져나오다 보면, 바로 이어지는 언덕 위에 또 하나의 공간이 보이는데, 그게 바로 몬테 요새다. 이 두 곳은 물리적으로도 굉장히 가깝다. 지도상으로 보면 ‘옆’이라고 표현해도 ...

“세나도 광장에서 이어지는 흐름, 그리고 도착하는 한 장면” 마카오 반도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세나도 광장에서 북서쪽 방향으로 길을 잡고 걸어가다 보면, 어느 순간부터 길 찾기를 고민할 필요가 없어지는 구간이 나온다. 처음에는 그냥 관광객이 많은 골목처럼 느껴지는데, 조금 더 들어가면 길 양쪽으로 육포 가게들이 줄지어 등장하고, 사람들 이동 방향이 전부 같은 쪽으로 향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지도 없이도 목적지에 ...

홍콩 침사추이 남쪽 해안가에는 여행자들이 자연스럽게 모이는 장소들이 있다. 바다 건너 홍콩섬의 스카이라인을 바라볼 수 있는 스타의 거리, 스타페리 선착장, 해변 산책로, 그리고 그 사이를 걷다 보면 시선을 끄는 오래된 탑 하나가 모습을 드러낸다. 초고층 빌딩과 현대적인 쇼핑몰 사이에서 홀로 시간을 견디고 서 있는 건축물. 바로 침사추이의 상징적인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시계탑(Clock Tower)이다. 처음 보면 단순히 오래된 탑처럼 느껴질 수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