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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찾을 수 있는 하라주쿠는 우리나라 서울의 홍대와 상당히 유사한 느낌이 드는 곳이다. 개성 있는 가게들이 많고, 젊은 사람들이 끊임없이 몰리는 공간이라는 점에서 자연스럽게 비교가 되는 지역이기도 하다. 특히 다케시타 거리를 중심으로 다양한 패션 매장과 소품샵, 그리고 먹거리가 밀집해 있는 구조를 보면 “도쿄의 홍대”라는 표현이 크게 어색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런 거리에서는 단순히 쇼핑만 하는 것이 아니라, 중간중간 길거리 음식을 ...

우리나라 서울에서는 홍대 앞 거리가 대표적인 젊은이들의 거리로 잘 알려져 있다. 개성 있는 패션과 독특한 가게, 그리고 다양한 길거리 음식까지 어우러지면서 자연스럽게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자리잡은 곳이다. 일본 도쿄에서도 이와 유사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지역이 있는데, 바로 하라주쿠이다. 하라주쿠는 일본에서도 패션과 트렌드의 중심지로 꼽히는 곳으로, 특히 10대와 20대 초반의 젊은 층이 만들어내는 거리 문화가 인상적인 지역이다. 실제로 거리를 걷다 ...

도쿄 신주쿠역 일대는 워낙 규모가 크고 복잡한 지역이라, 조금만 움직여도 다양한 공간을 자연스럽게 만나게 된다. 그중에서 모자이크 거리(モザイク通り)는 일부러 목적지를 잡고 찾아가기보다는, 동선 중간에 가볍게 스쳐 지나가게 되는 형태의 공간에 가깝다. 신주쿠역 서쪽 출구 쪽에 위치한 이 거리는 길지 않은 짧은 골목 형태로 이어져 있으며, 천장에 설치된 장식이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이다. 일반적인 상점가 골목과는 달리 위쪽 공간까지 연출이 들어가 ...

도쿄를 대표하는 번화가 중 하나인 신주쿠에서는 화려한 거리와 고층 빌딩 사이에서 전혀 다른 분위기의 공간을 만날 수 있다. 바로 “추억의 거리”라는 이름을 가진 오모이데 요코초(思い出横丁)이다. 이름 그대로 과거의 흔적을 간직하고 있는 골목으로, 1946년 전후 혼란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작은 식당과 술집들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장소이다. 지금의 신주쿠가 거대한 상업지구로 발전하기 전, 이 일대는 비교적 소규모 상점들이 모여 있던 지역이었고, ...

교토의 중심 상업지구인 가와라마치에서 동쪽으로 건너가면 분위기가 갑자기 달라진다. 불과 몇 분 전까지는 백화점과 상점이 이어지던 거리였는데, 다리를 하나 건너는 순간 조명이 낮아지고 건물의 높이가 줄어든다. 그곳이 바로 기온이다. 교토라는 도시가 사람들이 떠올리는 이미지에 가장 가까운 풍경을 보여주는 지역이다. 기온은 전통 목조 가옥이 길게 이어진 거리로, 현대적인 교토와 과거의 교토가 맞닿아 있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다. 낮에는 관광객이 많은 관광지지만, ...

교토의 중심을 이야기할 때 흔히 교토역이나 기온을 먼저 떠올리지만, 실제로 사람들이 가장 오래 머무르게 되는 장소는 가와라마치 일대다. 관광지라기보다 ‘도시의 생활 중심’에 가까운 공간으로, 교토에 사는 사람과 여행자가 가장 자연스럽게 뒤섞이는 지역이다. 전통 사찰이나 정원을 돌아다니다가 이곳에 도착하면 갑자기 현대적인 도시로 들어온 듯한 감각이 생긴다. 가와라마치역을 중심으로 동서로 뻗어 있는 큰 도로가 바로 시조도리(四条通)다. 이 거리를 기준으로 교토의 주요 상점가들이 ...

게이오대학교 미타 캠퍼스를 둘러보고 난 뒤, 원래의 계획은 에비스로 이동하는 것이었다. 지도 앱으로 경로를 검색해보니 버스를 타는 것이 가장 빠르게 나왔고, 근처 버스 정류장에서 잠시 기다렸다. 그런데 묘하게 이상했다. 안내에 표시된 버스 노선이 정류장 표지판에는 없었다. 잠시 후 버스 한 대가 들어왔고, 정류장에는 나 혼자뿐이었다. 탈까 말까 망설이고 서 있으니 버스 기사가 창문을 열고 무언가 말을 걸었다. 당시에는 일본어를 거의 ...

일본 드라마 심야식당을 떠올리면 누구나 비슷한 장면을 기억하게 된다. 좁은 골목, 작은 간판, 문을 열고 들어가면 겨우 몇 명만 앉을 수 있는 가게, 그리고 늦은 밤까지 이어지는 대화들. 화려한 관광지와는 전혀 다른 분위기지만 오히려 그 장면이 일본이라는 나라를 더 현실적으로 느끼게 만들어 준다. 만화를 원작으로 시작해 드라마로 제작되고 한국에서도 리메이크될 만큼 많은 사람들의 인상을 남긴 이유도 아마 그 생활감 때문일 ...

아시아 최대 쇼핑 거리, 오차드 로드(Orchard Road) 포트 캐닝 파크에서 예상보다 훨씬 많은 시간을 보내고 난 뒤, 자연스럽게 다음 목적지는 오차드 로드였다. 숲과 언덕, 오래된 역사 위를 걸었던 오전의 흐름이 끝나고, 이제는 싱가포르라는 도시의 현재를 가장 직관적으로 보여주는 공간으로 이동하는 순간이었다. 이미 점심시간은 훌쩍 지나 있었지만, 아침을 든든하게 먹은 덕분인지 크게 배가 고프지는 않았다. 무엇보다도 ‘조금이라도 더 봐야 한다’는 여행자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