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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에서 걸어 도착한 마지막 해답, 돈키호테 아키하바라점 우에노에서 두 번째 돈키호테까지 확인하고 난 뒤, 우리는 다시 한 번 지도를 열어보았다. 이미 두 번의 매장을 거쳤지만, 찾고 있던 제품을 모두 확보하지는 못한 상태였기에 포기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판단했다. 구글 지도에서 ‘근처 돈키호테’를 다시 검색하자, 자연스럽게 아키하바라점이 목록에 나타났다. 사실 우에노와 아키하바라는 지도상으로 보면 그리 멀지 않은 거리다. 전철이나 버스를 이용할 수도 있었지만, ...

돈키호테 오카치마치점(ドン・キホーテ 御徒町店) 아메요코 상점가 안으로 들어선 우리 일행은 자연스럽게 가장 먼저 돈키호테를 찾았다. 이번 여행에 함께한 지인이 지난 일본 여행 당시 돈키호테 매장에서 봐두었던 물건이 있었고, 이번에는 그걸 꼭 구입하고 싶다고 했기 때문이다. 우에노 일대에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 안에 두 곳의 돈키호테 매장이 있었는데, 하나는 ‘오카치마치점’, 다른 하나는 ‘우에노점’이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었다. 아메요코 상점가 쪽 동선상 가장 먼저 마주치게 ...

날씨를 피해 들어간 미로 같은 잡화의 세계돈키호테(ドン・キホーテ 池袋東口駅前店) 이케부쿠로에서 늦은 점심을 마친 뒤, 우리는 자연스럽게 역 앞으로 다시 발걸음을 옮겼다. 일본 현지 친구를 제외하면 모두가 이케부쿠로는 처음이었고, 비까지 내려 체감 온도는 더 낮아진 상태였다. 어디부터 돌아볼지 감을 잡기 어려운 상황에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선택지는 역시 돈키호테였다. 비를 피하고 몸을 녹이기에도, 이케부쿠로라는 동네의 분위기를 빠르게 체감하기에도 이보다 더 적당한 장소는 ...

도쿄역 일대를 걷다 보면, 관광지와 쇼핑 공간이 자연스럽게 겹쳐 있는 구조라는 걸 실감하게 된다. 전통적인 역 건물과 현대적인 상업시설이 맞물려 있고, 그 사이사이에 여행자들이 잠시 들러볼 만한 공간들이 숨어 있다. 에노시마에서 돌아와 도쿄역 지하와 주변을 둘러보던 중, 예전부터 한 번쯤은 꼭 들러보게 되는 매장인 ‘도큐핸즈’—이제는 ‘핸즈(HANDS)’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곳을 발견했다. 일본 여행을 여러 번 다니다 보면, 계획을 세워 방문하는 장소도 ...

“면세구역 밖에서 만난 의외의 공간” 홍콩 국제공항은 단순히 비행기를 타기 위해 머무는 공간이라기보다는, 하나의 거대한 쇼핑 공간처럼 구성되어 있는 곳이다. 보통은 출국 심사를 마친 뒤 면세구역 안에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많지만, 이 공항은 그 이전 구역에서도 충분히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만큼 다양한 매장이 들어서 있다. 이날 역시 비행기 시간이 많이 남아 있었던 상황이라 공항 내부를 천천히 돌아다니며 시간을 보내고 ...

“전자상가에서 시작된 아키하바라의 확장” 도쿄 아키하바라는 원래 전자제품 상가로 출발한 지역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애니메이션, 게임, 피규어 같은 서브컬처가 결합되면서 지금은 완전히 다른 성격의 공간으로 확장된 상태다. 그래서 지금의 아키하바라를 돌아다니다 보면, 전자제품 매장과 함께 피규어샵, 애니메이션 굿즈 매장, 중고 매장이 뒤섞여 있는 독특한 풍경을 보게 된다. 단순히 한 가지 카테고리로 설명하기 어려운 구조인데, 이런 점이 아키하바라를 더 흥미롭게 만드는 ...

우리나라에서도 롯데하이마트와 같은 가전제품 양판점을 쉽게 찾을 수 있지만, 일본은 이 분야가 훨씬 더 크게 발전해 있는 편이다. 단순히 가전제품만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전자제품을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함께 구성한 복합 매장 형태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다. 그중에서도 가장 자주 보이는 간판 중 하나가 바로 빅카메라(BIC CAMERA)이다. 일본을 여행하다 보면 주요 도심마다 한 번씩은 마주치게 되는 브랜드로, 전자제품 쇼핑을 이야기할 때 빠지지 ...

“일본 여행에서 한 번쯤 들르게 되는 이름” 일본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반복해서 듣게 되는 이름이 있다. 바로 돈키호테(ドン・キホーテ)다. 처음 듣는 사람에게는 단순한 잡화점처럼 보일 수 있지만, 실제로 방문해 보면 일반적인 잡화점이라는 표현만으로는 설명이 부족하다. 돈키호테는 쇼핑몰처럼 정돈된 공간이라기보다, 좁은 통로와 높은 진열대 사이로 수많은 상품이 빼곡하게 들어선 독특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필요한 물건을 정확히 사러 가는 곳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

오사카 도톤보리를 걷다 보면 어느 순간 시선이 한곳으로 끌린다. 화려한 간판과 네온사인 사이에서 유독 눈에 들어오는 노란색 건물, 그리고 펭귄 캐릭터가 그려진 간판이 보이는데 그곳이 바로 돈키호테다. 관광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기념품점과는 전혀 다른 분위기다. 외관만 보면 단순히 큰 잡화점 같지만, 막상 문을 열고 들어가면 여행 동선이 한동안 멈춰버린다. 계획했던 일정이 있더라도 예상보다 훨씬 오래 머물게 되는 장소다. 처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