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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깐 들어갔다가, 그냥 지나온 공간 도쿠시마역 내부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궁금해서 한 번 들어가 보게 됐다. 규모가 아주 큰 역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지역의 중심역이기 때문에 내부에 어떤 시설들이 있는지 한 번 둘러보고 싶었다. 그렇게 자연스럽게 역 안을 걷다가 눈에 들어온 곳이 바로 스타벅스였다. 사실 어디를 가든 한 번쯤은 보게 되는 브랜드라서 특별할 건 없지만, 여행 중에는 이상하게 이런 공간이 ...

싱가포르를 처음 방문한 여행자라면, 이 도시의 음식 풍경에서 가장 먼저 이질감을 느끼게 되는 장소가 있다. 대형 쇼핑몰도, 고급 레스토랑도 아닌, 거리 한복판에 열려 있는 거대한 식당. 바로 호커센터(Hawker Centre)다. 수십 개의 음식점이 한 공간에 모여 있고, 중앙에는 누구나 함께 쓰는 테이블이 놓여 있다. 주문 방식도 자유롭고, 좌석 배정도 없다. 처음에는 다소 혼란스럽게 느껴지지만, 몇 번 이용하고 나면 이곳이 단순한 ‘먹자골목’이나 ...

도쿄 여행의 첫째 날 밤은 그렇게 마무리되었다. 카노우 미유의 생일 콘서트와 공연 이후의 식사까지, 감정과 일정이 모두 한 번에 몰려왔던 하루였다. 숙소로 돌아오니, 전날 우연히 알게 되었던 외국인 동문들이 로비에 내려와 있었고, 잠깐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자연스럽게 하루를 정리하게 되었다. 여행지에서 만난 인연과 짧은 대화가 남긴 여운을 안고, 그렇게 첫날 밤은 조용히 지나갔다. 다음 날 아침이 되자, 몸 상태부터 확인하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