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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의 끝자락에 자리한 마카오 타워” 각 도시에는 그 도시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상징적인 타워가 하나씩 있다. 서울에는 N서울타워가 있고, 도쿄에는 도쿄 타워와 도쿄 스카이트리가 있다. 마카오에서도 이러한 역할을 하는 타워를 찾을 수 있는데, 그것이 바로 마카오 타워이다. 마카오 반도의 끝자락, 다른 관광지들과는 살짝 떨어진 위치에 자리하고 있어서 처음에는 동선에 넣기가 애매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세나도 광장이나 세인트 폴 대성당처럼 자연스럽게 ...

빅토리아 피크는 홍콩 여행에서 빠지지 않는 대표 코스다. 높은 곳에서 홍콩 도심과 빅토리아 하버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장소라 처음 홍콩을 찾는 여행자라면 자연스럽게 한 번쯤 가게 되는 곳이기도 하다. 보통 빅토리아 피크라고 하면 피크 타워 꼭대기에 있는 유료 전망대, 스카이 테라스 428을 먼저 떠올린다. 가장 유명한 이름이고, 여행 책자나 후기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접 다녀오고 나니, 개인적으로 ...

코즈웨이베이에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이제 다시 숙소가 있는 침사추이 방향으로 돌아갈 시간이었다. 지하철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었지만, 이날은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 싶었다. 홍콩에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넘어 여행 코스가 되는 교통수단이 여럿 있는데, 스타페리 역시 그중 하나다. 낮에 타도 좋지만, 밤에는 빅토리아 하버의 야경이 더해지면서 전혀 다른 분위기를 만들어낸다. 그래서 이날 돌아오는 길은 완차이에서 스타페리를 타고 침사추이로 넘어가는 코스를 ...

홍콩섬 센트럴 지역을 걷다 보면 바닷가 쪽으로 시선을 끄는 구조물이 하나 있다. 주변에는 IFC와 같은 고층 빌딩들이 즐비하게 서 있고, 금융 중심지다운 차가운 도시 풍경이 이어지는데, 그 한가운데에서 의외로 유쾌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는 장소가 있다. 바로 홍콩 대관람차(Hong Kong Observation Wheel)이다. 스타페리를 타고 센트럴로 넘어오면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는 곳으로, 센트럴 페리 터미널과도 가까워 동선상 자연스럽게 들르게 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

홍콩 여행을 떠올릴 때 가장 먼저 머릿속에 떠오르는 장면이 있다. 바다 건너편으로 빼곡하게 솟아 있는 고층 빌딩들, 물 위에 번지는 조명, 그리고 그 풍경을 바라보는 해변 산책로의 사람들. 그 대표적인 장소가 바로 침사추이 남쪽 해안가에 자리한 스타의 거리(Avenue of Stars)이다. 홍콩을 대표하는 전망 명소이자, 영화 도시 홍콩의 기억을 함께 품고 있는 장소. 처음 홍콩을 찾는 사람도, 다시 찾는 사람도 결국 ...

AEL을 타고 공항에서 카오룽역(구룡역, Kowloon Station)까지 무난하게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첫날 일정은 완벽하게 흘러가는 듯했다. 공항에서 도심까지 빠르게 이동했고, 피곤하긴 했지만 아직 체력도 남아 있었다. 이제 남은 것은 첫 번째 숙소가 있는 침사추이까지 이동해 체크인하는 일뿐이었다. 처음 계획은 단순했다. 역에서 내려 캐리어를 끌고 천천히 걸어가거나,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 된다고 생각했다. 지도 앱만 켜면 금방 길이 나올 줄 알았다. 하지만 여행은 ...

홍콩 국제공항에서 입국 절차를 모두 마치고 도착 로비로 나오자, 이제 다음 단계는 숙소가 있는 도심으로 이동하는 일이었다. 처음 도착한 도시에서는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 과정조차 여행의 중요한 일부가 된다. 어떤 교통수단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첫인상이 달라지기도 하고, 그 도시의 시스템과 분위기를 가장 먼저 체감하게 되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이번 여행의 첫 번째 숙소는 침사추이 지역에 잡아두었다. 야경을 보기에도 좋고, 스타페리나 하버시티, 네이선로드 같은 ...

교토를 대표하는 사진을 떠올리면 대부분 비슷한 장면이 떠오른다. 돌로 포장된 언덕길, 양옆으로 늘어선 전통 가옥, 그리고 그 너머로 보이는 하나의 탑. 기요미즈데라로 이어지는 니넨자카와 산넨자카 사이에서 가장 많이 촬영되는 풍경의 중심에는 언제나 같은 건물이 서 있다. 바로 호칸지, 흔히 ‘야사카 탑’이라고 불리는 곳이다. 실제로 현장에 가보면 탑 자체가 거대한 사찰 단지 안에 있는 느낌은 아니다. 오히려 동네 한가운데에 세워져 있다는 ...

가와라마치에서 기온으로 넘어오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향하는 장소가 있다. 하나미코지 거리를 따라 천천히 걸어 내려오다 보면 시야가 갑자기 넓어지고, 어둠 속에서 유독 밝게 떠 있는 건물이 나타난다. 기온 거리의 동쪽 끝에 자리한 야사카 신사다. 낮에는 관광 동선 속에 자연스럽게 포함되는 장소지만, 밤이 되면 완전히 다른 인상을 남기는 공간이다. 신사는 대로변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라 찾기 어렵지 않다. 큰 도리이와 함께 ...

도톤보리에 서 있으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아래로 내려간다. 사람들은 대부분 간판을 먼저 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강 위를 계속 오가는 배가 눈에 들어온다. 처음에는 단순한 관광용 보트 정도로 보인다. 그런데 몇 분만 보고 있으면 생각이 바뀐다. 이 거리는 위에서 보는 곳이 아니라 아래에서 봐야 완성되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든다. 도톤보리의 네온사인은 보행자 기준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다. 강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간판들이고, 그래서 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