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zine Korea

제철이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음식 굴국밥이 ‘한 끼 식사’에 가까운 음식이라면, 굴전은 조금 다르다. 굴전은 배를 채우기 위한 음식이라기보다 계절을 느끼기 위한 음식에 가깝다. 굴이 겨울의 식재료라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그 계절감을 가장 직접적으로 느끼게 해주는 조리법이 바로 전이다. 굴은 생으로 먹어도 좋고, 국으로 끓여도 좋다. 그런데 굴전은 굴을 가장 단순한 방식으로 조리하면서도 동시에 가장 따뜻하게 만드는 방법이다. ...

빠르게 통과한 이유, 그리고 하네다 공항이 가진 결정적인 장점입국이 빨라야 했던 날 이번 도쿄 여행에서 하네다 공항 입국 절차는 단순한 ‘첫 관문’이 아니라, 일정 전체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구간이었다. 도착 직후 바로 이동해야 했고, 지체될 경우 사이타마에서 열리는 공연 일정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상황이었다. 그래서 비행기에서 내리기 전부터 자연스럽게 ‘입국이 얼마나 걸릴까’라는 생각을 계속하고 있었던 것 같다. 다행히 ...

미국에서 맛집을 찾는 과정은 놀라울 정도로 단순하다. 지역 이름을 입력하고, Yelp를 연다. 별점과 리뷰를 훑고, 사진을 몇 장 보고, 마음에 들지 않으면 미련 없이 다음 가게로 넘어간다. 이 일련의 과정에는 특별한 설명이 필요하지 않다. 옐프는 서비스라기보다 생활 동선의 일부에 가깝기 때문이다. 이쯤에서 자연스럽게 질문이 하나 생긴다. 왜 한국에는 옐프가 없을까. 기술력이 부족해서일까, 시장이 작아서일까, 아니면 아직 제대로 된 시도를 하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