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zine Korea

리코 GR 이후, 다시 시작된 카메라 고민 오랫동안 사용하던 카메라가 하나 있었다. 리코 GR이었다. 블로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만들었던 카메라였고, 여행 기록의 대부분이 그 카메라로 남아 있다. 문제는 성능이 아니라 시간이었고, 어느 순간부터 경통이 제대로 열리지 않는 증상이 반복되기 시작했다. 사진을 찍으려고 전원을 켜면 렌즈가 나오지 않거나, 한 번 튀어나온 렌즈가 다시 들어가지 않는 상황이 생겼다. 사진을 찍는 사람에게 카메라 고장은 ...

한동안 카메라를 새로 살 생각이 없었다. 리코 GR을 오래 썼고, 이후에는 소니 RX100M4까지 거치면서 이미 “사진은 장비보다 습관”이라는 결론에 거의 도달해 있었기 때문이다. 더 결정적이었던 건 아이폰 14 Pro였다. RAW 촬영이 가능해지고, 처리 알고리즘이 좋아지면서 일상 기록이라는 목적만 놓고 보면 스마트폰이 카메라를 상당 부분 대체해버렸다. 실제로 여행을 가도 굳이 카메라를 들지 않아도 결과물에 큰 불만이 없었다. 예전 같으면 카메라 가방을 ...

인간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재미”를 추구한다. 재미있는 영화, 작품, 놀이 등을 즐기며, 재미있는 사람 주변에는 많은 사람들이 따르기도 한다. 이성 관계에서도 마찬가지로, 코미디언 남성이 미인을 차지하는 모습에서 볼 수 있듯이 ”재미“를 추구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인간의 본성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재미“를 정의하기는 쉽지 않다. 또한, 우리가 언제 재미를 느끼는지에 대해서도 잘 알지 못한다. ”게임 개발 분야의 권위자, 라프 코스터“ 다행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