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마스초에 있는 숙소에 도착했을 때는 체크인 시간보다 약간 이른 시각이었다. 바로 방에 들어갈 수는 없었지만, 다행히 짐은 맡길 수 있었기에 캐리어를 내려놓고 다시 밖으로 나섰다. 에노시마에서 꽤 많은 거리를 걸었던 터라 몸은 조금 피곤했지만, 막상 짐에서 자유로워지니 다시 발걸음이 가벼워지는 기분이 들었다. 하마마스초라는 위치는 여행자에게 꽤 매력적인 곳이다. 도쿄타워, 시바공원, 그리고 조죠지까지 모두 걸어서 이동할 수 있으니, 굳이 전철을 탈 ...
나라 여행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를 하나만 꼽으라고 한다면,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도다이지(東大寺)”를 이야기하지 않을까 싶다. 나라공원 일대에는 고후쿠지, 가스가타이샤, 간고지 등 오랜 역사를 가진 사찰과 신사가 곳곳에 자리하고 있지만, 압도적인 규모와 존재감만큼은 도다이지가 단연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도다이지는 단순히 오래된 절이라는 수준을 넘어, 세계 최대 규모의 청동 불상과 세계 최대 규모의 목조 건축물 가운데 하나를 품고 있는 ...
나라공원 일대를 걷다보면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되는 대표적인 사찰이 있다. 바로 “고후쿠지(興福寺)”이다. 우리식 독음으로는 “흥복사”라고 읽을 수 있는 곳으로, 나라를 대표하는 사찰 가운데 하나이자, 일본에서 두 번째로 높은 오층탑이 있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특히 사루사와 연못에서 바라보는 고후쿠지 오층탑의 모습은 나라를 대표하는 풍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고후쿠지는 단순히 관광지로만 유명한 사찰이 아니라, 일본 고대 권력 구조와도 깊게 연결되어 있는 장소이다. ...
나라의 나라마치 중심을 걷다보면, 오래된 일본 전통 가옥 사이로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 사찰 하나를 발견할 수 있다. 바로 “간고지(元興寺)”이다. 우리식 독음으로는 “원흥사(元興寺)”라고 읽을 수 있는 곳으로, 일본 불교 역사에서도 상당히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사찰이다. 겉으로 보기에는 생각보다 소박한 절처럼 보이지만, 이곳은 “고도 나라의 문화재” 가운데 하나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장소이기도 하다. 간고지는 596년 아스카 지역에 세워졌던 일본 최고(最古)급 불교 ...
교토 시의 동쪽 언덕 지역으로 올라가다 보면, 교토를 대표하는 장소라고 할 만한 곳들이 하나씩 등장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이름을 꼽자면 단연 기요미즈데라다. 한자로는 청수사라고 쓰고 일본어로는 기요미즈데라라고 읽는데, 이름 그대로 ‘맑은 물의 절’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여행 정보를 찾아보지 않았더라도 한 번쯤은 사진으로 보게 되는 장소이기도 해서, 교토에 왔다면 자연스럽게 한 번 가게 되는 곳이다. 헤이안 시대에 시작된 사찰 기요미즈데라는 ...
가와라마치에서 기온으로 넘어오면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향하는 장소가 있다. 하나미코지 거리를 따라 천천히 걸어 내려오다 보면 시야가 갑자기 넓어지고, 어둠 속에서 유독 밝게 떠 있는 건물이 나타난다. 기온 거리의 동쪽 끝에 자리한 야사카 신사다. 낮에는 관광 동선 속에 자연스럽게 포함되는 장소지만, 밤이 되면 완전히 다른 인상을 남기는 공간이다. 신사는 대로변에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구조라 찾기 어렵지 않다. 큰 도리이와 함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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