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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요미즈데라(청수사)를 둘러보고 난 뒤에는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서 “니시키 시장”으로 이동했다. 청수사에서 니시키 시장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는 편이었기에 내려오는 길에는 택시를 이용했다. 다행히도 5명이 한 번에 같이 탑승할 수 있는 큰 차량이 잡혀서 한 번에 이동할 수 있었는데, 교토 특유의 좁은 골목길 사이를 지나 도심 방향으로 내려오는 과정이 꽤 인상적이었다. 특히 택시에 탑승하고 이동하기 시작하자마자 갑자기 소나기가 엄청나게 쏟아지기 시작했다. 만약 ...

오사카에도 “교토의 니시키 시장”처럼, 도시의 생활 감각이 그대로 남아 있는 시장이 있다. 난바와 닛폰바시 사이에 자리한 구로몬 시장(黒門市場)이 바로 그곳이다. 지도에서 보면 관광 동선 한가운데에 딱 걸려 있는 위치인데, 막상 걸어 들어가 보면 “관광지”라기보다 오사카 사람들이 실제로 장을 보는 공간에 더 가깝게 느껴진다. 그래서 별명이 “오사카의 부엌”인 것도, 단순한 수식이 아니라 꽤 정확한 표현이다.  구로몬 시장은 길게 이어지는 아케이드형 상점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