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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미타카에 자리하고 있는 지브리 미술관(三鷹の森ジブリ美術館)은 일본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늘 인기 있는 장소 가운데 하나이다. 스튜디오 지브리 작품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 번쯤 꼭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히는 곳이기도 하고, 지브리 특유의 감성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사실상 도쿄 여행의 핵심 코스처럼 여겨지는 곳이기도 하다. 다만 이곳은 다른 관광지처럼 그냥 근처에 갔다고 해서 바로 들어갈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지브리 미술관은 완전 ...

도쿄에는 두 개의 국제공항이 있다. 하나는 도쿄도 내에 위치한 하네다 공항, 다른 하나는 치바현에 위치한 나리타 공항이다. 하네다 공항은 도심과 가까워 이동이 편하지만 항공권 가격이 높은 경우가 많고, 나리타 공항은 도심에서 멀지만 항공편이 많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편이다. 문제는 공항에 도착한 이후다. 나리타 공항은 도쿄 중심부에서 약 60km 떨어져 있기 때문에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과정이 여행의 첫 일정이 된다. 대신 ...

“코타이에서 가기 애매한 위치, 마카오 타워” 마카오 여행을 하다 보면 한 번쯤은 마카오 타워를 방문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마카오를 대표하는 랜드마크이기도 하고, 전망대에서 내려다보는 전경이 유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동선을 짜보면 마카오 타워는 생각보다 애매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세나도 광장이 있는 마카오 반도 중심부와도 거리가 있고, 코타이 지역과도 붙어 있지 않은, 중간 어디쯤에 혼자 떨어져 있는 형태다. 지도상으로는 가까워 보이지만 ...

일본은 흔히 “철도 왕국”이라고 불린다. 실제로 도시 안에서 이동을 하다 보면 버스보다 전철을 이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고, 조금만 이동해도 역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다만 철도가 여러 회사로 나뉘어 운영되기 때문에 한국에서처럼 단순하게 이용하기는 어렵다. 특히 교통카드가 없다면 반드시 티켓 발매기를 이용해야 하는데, 처음 접하는 여행자에게 이 과정은 생각보다 훨씬 난이도가 높은 편이다. 실제로 필자 역시 오사카 여행 마지막 날에 ...

교토를 여행하다 보면 생각보다 빨리 깨닫게 되는 것이 하나 있다. 이 도시는 지하철로 돌아다니는 도시가 아니라는 점이다. 노선이 적은 것은 아니지만 관광지가 넓게 흩어져 있고, 막상 이동하려고 보면 지하철만으로는 애매하게 끊기는 구간이 많다. 결국 일정이 진행될수록 자연스럽게 선택하게 되는 이동수단이 바로 버스다. 문제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교토 버스는 한국에서 익숙하게 사용하던 방식과 거의 반대로 운영되기 때문에, 처음 타는 순간 아주 높은 ...

간사이 지역 여행을 계획하면 자연스럽게 동선이 하나로 이어진다. 간사이 국제공항으로 들어와 오사카에 머물고, 어느 순간 교토로 넘어가게 된다. 지도에서 보면 멀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생각보다 가깝다. 오사카에 며칠 있다 보면 “오늘 교토 다녀올까”라는 생각이 충분히 들 정도의 거리다. 나 역시 비슷했다. 오사카에서 일정을 보내다가 하루는 교토로 이동하기로 했다. 문제는 방법이었다. JR, 한큐, 버스 등 선택지는 많았고, 처음에는 가장 익숙한 JR을 떠올렸지만 ...

도톤보리에 서 있으면 자연스럽게 시선이 아래로 내려간다. 사람들은 대부분 간판을 먼저 보지만, 조금만 기다리면 강 위를 계속 오가는 배가 눈에 들어온다. 처음에는 단순한 관광용 보트 정도로 보인다. 그런데 몇 분만 보고 있으면 생각이 바뀐다. 이 거리는 위에서 보는 곳이 아니라 아래에서 봐야 완성되는 공간이라는 느낌이 든다. 도톤보리의 네온사인은 보행자 기준으로 설계된 것이 아니다. 강을 따라 길게 이어지는 간판들이고, 그래서 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