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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 맞은편, 또 하나의 생활 중심 도쿠시마역을 기준으로 보면, 맞은편에는 아미코(アミコ)라는 쇼핑몰이 자리하고 있다. 클레멘트 플라자가 역과 바로 붙어 있는 공간이라면, 이쪽은 길 하나를 사이에 두고 조금 떨어진 또 다른 생활권처럼 느껴지는 장소였다. 외관만 보면 특별히 화려하거나 눈길을 끄는 건물은 아니다. 하지만 안으로 들어가 보면, 층별로 다양한 매장들이 구성되어 있어서 자연스럽게 위층으로 이동하게 만드는 구조였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인들이 더 많이 이용할 ...

여의도 IFC몰을 걷다 보면 애플스토어 근처에서 자연스럽게 비교 대상이 되는 공간이 하나 더 눈에 들어온다. 매장의 구조도 비슷하고, 제품이 테이블 위에 놓여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는 점도 닮아 있다. 처음 보면 애플스토어의 또 다른 버전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그 공간이 바로 샤오미 매장이다. 최근 몇 년 사이 국내에서도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가면서 오프라인 매장을 찾는 일이 그리 낯설지 않게 되었는데, ...

여의도 IFC몰 지하를 걷다 보면 어느 지점에서 갑자기 시야가 넓어진다. 통로의 분위기가 달라지고, 사람들이 멈춰 서 있는 구간이 나타난다. 보통은 카페나 식당 앞에서 생기는 풍경인데, 이곳에서는 조금 다르다. 매장 안으로 들어가지 않아도 내부가 그대로 보이고, 지나가던 사람들이 자연스럽게 발걸음을 늦춘다. 그 공간이 바로 애플스토어 여의도점이다. IFC몰에는 다양한 브랜드 매장이 있지만, 이곳만은 매장이라기보다 하나의 ‘공간’처럼 작동한다. 쇼핑을 위해 들어가기보다, 지나가다가 들어가게 ...

하라주쿠 거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해리포터 매장 시부야에서 하라주쿠 방향으로 천천히 걸어오다 보니 거리 양쪽으로 다양한 상점들이 이어지고 있었다. 하라주쿠는 원래 개성 있는 매장이나 컨셉이 강한 상점들이 많은 지역이라 걷다 보면 예상하지 못한 가게들을 발견하는 경우가 꽤 많은 편이다. 그래서 특별히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눈에 들어오는 장소들이 생기기도 한다. 그렇게 거리 풍경을 살펴보며 이동하던 중 한 건물의 유리창 ...

HIP SHOP을 지나 다시 복도로 다이버시티에서 HIP SHOP이라는 독특한 매장을 둘러본 뒤 우리는 다시 복도를 따라 천천히 이동했다. 다이버시티 내부는 단순한 쇼핑 공간이라기보다 하나의 테마 거리처럼 구성되어 있어, 굳이 목적지를 정하지 않고 걸어도 자연스럽게 볼거리가 이어졌다. 식당가를 지나 캐릭터 매장이 모여 있는 구역으로 들어서자 분위기가 조금 더 밝아졌고, 유리 진열장과 대형 캐릭터 장식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러다 복도 끝에서 익숙한 ...

도토리 공화국을 나와서 지브리 굿즈 매장인 도토리 공화국을 한 바퀴 둘러보고 나서 우리는 그대로 다이버시티 내부를 천천히 돌아보기로 했다. 쇼핑을 목적으로 방문했다기보다 잠시 더위를 피하며 쉬어가는 시간에 가까웠기 때문에 특정 매장을 정해 두고 움직이기보다는 자연스럽게 발길 닿는 대로 돌아다니고 있었다. 다이버시티는 규모가 꽤 큰 쇼핑몰이라 층마다 분위기가 달랐고, 의류 매장과 식당 사이사이에 캐릭터 숍이나 개성 있는 매장이 섞여 있었다. 그러던 ...

건담 뒤편의 쇼핑몰, 다이버시티 실물 크기의 건담을 보고 난 뒤 자연스럽게 뒤쪽에 자리하고 있는 쇼핑몰, 다이버시티 도쿄 플라자 안으로 들어갔다. 건담 광장에서 바로 이어지는 구조라 이동 동선이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었고, 대부분의 방문객들도 건담을 본 뒤 그대로 쇼핑몰 안으로 들어가는 모습이었다. 바깥은 EDM 행사와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건물 안으로 들어오자 냉방이 잘 된 실내 공기와 함께 분위기가 확연히 달라졌다. 다이버시티는 말 그대로 ...

공연 전 일정이 촘촘하게 짜여 있었기에, 식사는 ‘맛집 탐방’이 아니라 ‘빠른 해결’이 우선인 상황이었다. 굿즈 구매와 선물 전달까지 마친 뒤, 다시 공연장으로 돌아가야 했고, 남아 있는 시간은 넉넉하지 않았다. 결국 선택지는 하나였다. 멀리 이동하지 않고, 지금 있는 건물 안에서 해결하는 것. 그렇게 우리는 긴시초 파르코 안에서 식사를 하기로 했다. 긴시초 파르코는 층마다 상점 구성이 명확한 편인데, 식당가는 주로 중간층에 몰려 ...

이케부쿠로에서의 하루는 생각보다 빠르게 흘러갔다. 눈을 피해 잠시 몸을 녹였던 카페 루노아루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나니, 바짝 조여 있던 몸의 긴장이 조금은 풀린 듯했다. 카페에 들어가기 전까지만 해도 식사 시간을 제외하면 계속해서 걷고, 이동하고, 구경하는 일정이 반복되었기에 피로가 상당히 누적되어 있었던 상황이었다. 따뜻한 실내에서 잠시 쉬어간 것만으로도 체력은 확실히 어느 정도 회복된 느낌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창밖으로 보이는 어두워지는 하늘은 이제 ...

코타이 지역을 돌아다니다 보면 한 가지 특징이 있다. 목적지를 정해놓고 움직이기보다는, 눈에 보이는 방향으로 계속 이동하게 된다는 점이다. 건물 하나하나가 워낙 크고, 각각의 호텔이 하나의 공간처럼 이어져 있기 때문에 걷다 보면 자연스럽게 다음 장소로 넘어가게 된다. 이날도 마찬가지였다. 스튜디오 시티를 나와서 다시 길 위로 나오니, 어디를 가야겠다는 생각보다는 그냥 발길 닿는 대로 걷게 됐다. 코타이의 밤은 생각보다 조용했고, 관광객이 많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