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WL Magzine Korea

카메라는 이상하게도 ‘어디에서 샀는지’가 함께 기억에 남는다. 인터넷으로 주문하면 남는 건 택배 박스뿐이지만, 직접 만나서 거래한 장비는 장소까지 기록으로 남는다. 내가 R6 Mark II를 중고로 구입했던 날도 그랬다. 약속 장소는 왕십리역, 그리고 자연스럽게 들어가게 된 곳이 롯데리아 왕십리역사점이었다. 왕십리역은 서울 안에서도 교통이 꽤 복잡하게 겹치는 곳이다. 2호선, 5호선, 경의중앙선, 수인분당선까지 모여 있어서 서로 이동하기 편하고, 그래서 중고 거래 장소로도 자주 ...

해외여행을 하다 보면 처음에는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지지만, 며칠이 지나면 반대로 익숙한 것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편의점 간판, 프랜차이즈 카페, 패스트푸드 매장 같은 것들이다. 신주쿠 거리를 걷던 중 발견한 롯데리아 역시 그런 순간 중 하나였다. 롯데리아는 롯데그룹이 운영하는 패스트푸드 프랜차이즈로 한국에서는 매우 익숙한 브랜드다. 전 세계적으로 패스트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는 맥도날드가 먼저 떠오르지만, 한국에서는 맥도날드와 함께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곳이 롯데리아이기도 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