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를 나누면 보이는 구조” 마카오는 생각보다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처음에는 낯선 이름들이 많아서 복잡하게 느껴지지만, 크게 네 구역으로 나눠서 보면 금방 정리가 된다. 기존의 중심이었던 마카오 반도, 주거와 관광이 섞여 있는 타이파, 대형 리조트가 몰려 있는 코타이, 그리고 남쪽 끝에 있는 콜로안까지, 이 네 곳이 현재 마카오를 구성하는 핵심 지역이다. 이 중에서도 가장 오래된 중심은 단연 마카오 반도다. 지금 ...
홍콩의 대표적인 중심지를 꼽자면 보통 두 곳이 가장 먼저 언급된다. 하나는 금융과 비즈니스의 중심지인 홍콩섬(Central 일대) 이고, 다른 하나는 쇼핑과 관광의 거점인 구룡반도 침사추이(Tsim Sha Tsui)이다. 빅토리아 하버를 사이에 두고 마주 보고 있는 이 두 지역은 홍콩 여행의 핵심 무대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이 둘을 연결하는 교통수단도 다양하다. 지하철(MTR), 버스, 택시, 해저터널을 지나는 각종 노선까지 선택지가 많다. 하지만 홍콩에는 ...
교토 시 서쪽 아라시야마에는 자연 풍경을 중심으로 여러 관광지가 이어져 있지만, 그중에서도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일정에 넣는 것이 바로 토롯코 열차다. 아라시야마를 걷다 보면 강과 산 풍경 사이에서 갑자기 작은 역 하나가 나타나는데, 그곳이 토롯코 아라시야마역이다. 일반 JR역과는 분위기가 전혀 달라 처음 보면 놀이시설에 더 가까운 느낌을 받게 된다. 이 열차는 원래 관광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화물 운송용으로 사용되던 ...
교토 시 서쪽의 아라시야마에는 여러 관광지가 모여 있지만, 그중에서도 이 지역을 대표하는 풍경을 하나만 고르라면 대부분 대나무숲을 먼저 떠올릴 것이다. “치쿠린(竹林)”이라 불리는 이 길은 약 600m 정도 이어지는 산책로로, 단순히 대나무가 많은 장소라기보다는 교토라는 도시가 가진 이미지 자체를 상징하는 공간에 가깝다. 사진이나 영상으로 이미 수없이 접해온 장소지만, 실제로 마주하면 그 익숙함이 거의 의미가 없어진다. 화면 속 풍경과 실제 공간의 감각은 ...
낯선 도시를 여행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의외로 관광지를 찾는 것이 아니다. 어디를 갈지 정하기 전에, 그 도시를 이해하는 과정이 먼저 필요하다. 지도만 들고 돌아다니는 여행은 생각보다 비효율적이고, 특히 교토처럼 관광지가 넓게 퍼져 있는 도시에서는 이동만으로도 체력이 크게 소모된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다른 나라에 가면 항상 한 번씩 들르는 장소가 있다. 바로 투어리스트 센터다. 싱가포르 오차드로드에서도, 도쿄 신주쿠에서도 가장 ...
일반적으로 교토를 방문하면 대부분은 교토역으로 바로 들어온다. 신칸센이든 JR이든, 결국 여행의 시작은 이 역에서 이루어진다. 하지만 이번 일정에서는 조금 다른 방식으로 교토에 들어왔다. 게이한선을 타고 후시미이나리역으로 먼저 들어왔고, 신사와 주변 마을을 먼저 돌아본 뒤에야 교토역을 찾게 되었다. 말하자면 ‘교토에 도착한 뒤 교토역을 방문한’ 셈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이미 후카쿠사의 조용한 동네와 작은 역들을 먼저 보고 난 뒤에 마주한 교토역은, 단순히 큰 역이라는 ...
오사카를 대표하는 장소를 하나만 꼽으라면 대부분 도톤보리를 이야기한다. 오사카 여행 사진을 검색했을 때 가장 먼저 등장하는 풍경도,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하는 장소도 결국 이곳이다. 도톤보리는 작은 강을 따라 형성된 상업지구로, 우리나라로 치면 서울의 청계천 주변 번화가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다만 분위기는 전혀 다르다. 청계천이 비교적 정돈된 도시공간이라면, 도톤보리는 훨씬 더 화려하고, 더 시끄럽고, 더 “오사카답다”는 느낌이 강하다. ...
도큐 마로니에 게이트 상층부에 있는 히츠마부시 나고야 빈초에서 장어덮밥으로 여행의 마지막 식사를 마쳤다. 이제 남은 일정은 사실상 하나뿐이었다. 일본을 떠나는 것. 여행을 시작할 때는 시간이 길게 느껴지지만, 끝나는 순간에는 이상할 정도로 짧게 느껴진다. 나리타 공항으로 이동해야 했고, 공항에서의 대기 시간까지 고려하면 여유 있게 움직여야 했다. 계산해보니 도쿄 시내에 머물 수 있는 시간은 약 한 시간 남짓이었다. 어딘가를 더 방문하기에는 애매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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