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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무타 여행을 떠나기 전, 일본인 지인에게 “오무타에 간다”고 말했을 때 가장 먼저 돌아온 이야기는 의외로 단순했다. 라멘도 유명하지만, 꼭 하나만 꼽자면 ‘쿠사키 만쥬’는 먹어보고 오라는 말이었다. 특히 미유가 라디오에서 직접 추천한 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나니, 이건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거의 ‘꼭 방문해야 할 장소’처럼 느껴졌다. 여행을 마무리하기 전, 이 도시가 오래도록 간직해온 맛을 하나쯤은 몸에 남기고 가고 싶다는 생각도 ...

카노우 미유의 도쿄 생일 콘서트가 끝난 뒤, 공연장 앞에 모여 있던 사람들의 숫자는 생각보다 많았다. 한국에서 일본까지 공연을 보러 온 사람만 해도 15명이 훌쩍 넘는 상황이었다. 인천공항을 출발할 때까지만 해도 혼자 떠나는 여행이라고 생각했는데, 도쿄에 도착하고 보니 이 여행은 이미 혼자가 아닌 여행이 되어 있었다. 공연이 끝난 직후의 공기는 묘했다. 막 끝난 무대의 여운이 아직 가시지 않았고, 각자 가슴속에는 조금씩 ...

2005년 데뷔한 인디 밴드 몽니는 그 동안 다양한 음악적 실험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겨왔다. 그 중에서도 ‘소나기’는 특별히 감성적이고 애절한 면모를 보여주는 작품으로, 많은 이들에게 큰 울림을 주었다. 이 곡은 단순한 사랑 이야기가 아니라, 사랑의 시작과 끝을 내포한 복잡한 감정선을 그려내며, 그 배경에 대한 이야기가 더해지면서 그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비 오는 날의 감정을 담다” ‘소나기’라는 제목에서 떠오르는 ...

“이동 전에 끼니를 해결해야 했던 순간” 홍콩 란타우 섬 일정을 이어가기 전에, 퉁청역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했다. 이 날의 목적지는 옹핑 마을과 타이오 마을이었고, 한 번 들어가면 다시 내려오기 전까지는 제대로 된 식사를 하기 애매한 구조였기 때문에, 출발 전에 한 끼를 확실하게 먹고 가는 것이 중요했다. 그래서 자연스럽게 발걸음이 향한 곳이 시티게이트 아웃렛 안쪽 식당가였다. 문제는 선택지가 너무 많다는 점이었다. 식당은 ...

“도심에서 떨어져 있지만, 오히려 그게 장점이 되는 위치” 홍콩에서 디즈니랜드를 찾는다면, 자연스럽게 란타우 섬으로 이동하게 된다. 홍콩의 중심 지역인 침사추이나 홍콩섬과는 꽤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막상 이동을 해보면 생각보다 접근성이 나쁘지는 않다. MTR을 타고 이동한 뒤 서니베이역에서 환승하면 디즈니 리조트선으로 바로 이어지기 때문에, 복잡하게 길을 찾을 필요 없이 비교적 단순한 동선으로 접근할 수 있다. 이렇게 도심에서 떨어져 있는 구조 덕분에, ...

가까운 해외 여행지, 일본 일본은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해외 국가 가운데 하나다. 지리적으로도 가까운 위치에 있기 때문에 비행기로 이동하는 시간 역시 다른 해외 여행지에 비해 상당히 짧은 편이다. 그래서 일본은 해외여행을 처음 떠나는 사람들에게도 비교적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여행지로 자주 언급된다. 실제로 인천공항에서 도쿄 나리타 공항까지의 비행시간은 약 2시간에서 2시간 30분 정도에 불과하다. 유럽이나 미국처럼 장거리 노선을 이용해야 ...

한 나라를 처음 ‘체험’하는 공간은 항공기 안이다 한 나라를 처음 만나는 장소는 공항이지만, 그 나라를 처음 체험하는 공간은 사실 항공기 안이다. 도시의 거리보다 먼저, 음식보다 먼저, 사람보다 먼저 접하게 되는 것이 항공사다. 기내의 공기, 승무원의 말투, 좌석의 간격, 식사의 구성, 그리고 사소한 응대 방식 하나까지. 이 모든 요소는 도착하기 전부터 여행자의 감각을 특정한 방향으로 이끈다. 그런 의미에서 싱가포르 항공은 단순한 ...